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거래량 60% 급감…XRP 생태계 유동성 우려

| 손정환 기자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거래량이 24시간 만에 57% 급감하면서 XRP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RLUSD의 24시간 거래량은 60.14% 급감한 4,463만 달러(약 62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테더(USDT)와 서클의 USDC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받던 RLUSD에 대한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 감소로 XRP 레저(XRPL)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와 디앱의 유동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리플랩스는 41일 동안 RLUSD 발행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XRP는 RLUSD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자체적인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량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XRP 가격은 2.18달러(약 3,0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75.12% 급증한 35억 1,000만 달러(약 4조 8,789억 원)를 기록했다.

한편 리플은 최근 두바이에서 규제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향후 생태계 성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