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2,700달러 돌파 눈앞…단기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

| 손정환 기자

이더리움(ETH)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하루 동안 가격은 3.41% 오르며 시장 심리를 반등세로 이끌었다. 특히 시세가 2,700달러(약 3억 7,530만 원)에 근접하면서 주요 저항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강세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간차트에서는 이더리움이 상단 저항 영역 부근에서 꾸준히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으며, 만약 오늘 마감 캔들이 저항선 위에서 마무리된다면 2,700달러 영역 테스트는 단기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는 투자심리 개선과 더불어 시장 유입 자금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더리움 시세가 2,317달러(약 3억 2,191만 원)에서 2,857달러(약 3억 9,617만 원) 사이의 광범위한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상승이 지속된다면 다음 주요 저항선은 3,000달러(약 4억 1,700만 원)이며, 해당 지점을 돌파할 경우 강력한 모멘텀 형성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이더리움은 2,624달러(약 3억 6,413만 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이 기술적 강세 외에도 시장 전반의 낙관적 분위기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뚜렷한 거래량 증가나 외부 호재가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급등은 되돌림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