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단기 저항선 돌파 시도…알트코인 반등 흐름 속 상승세 재개

| 손정환 기자

XRP가 상승세를 다시 이어가며 단기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시장 전반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XRP는 하루 만에 4.4% 상승하며 주목받는 알트코인 중 하나로 부상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16일 기준 XRP는 2.2593달러(약 3,139원)에 거래됐다. 단기 차트 상에서 XRP는 2.2730달러(약 3,159원) 수준의 저항선에 근접해 있으며, 일봉 마감 가격이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2.30달러(약 3,197원)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중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명확한 방향성을 찾기는 이르며,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뚜렷하지 않아 급격한 움직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됐다.

전일 강한 양봉 마감 이후 XRP는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저항대를 돌파하려면 거래량과 매수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급격한 상승보다는 2.30~2.35달러(약 3,197~3,266원) 범위에서의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상위 10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오름세로 전환하는 흐름의 일환이다.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코인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XRP를 비롯한 알트코인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술적 분석만으로는 지속 상승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자들은 거래량 변동과 주요 캔들 마감 흐름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현재 XRP의 흐름은 단기 반등이라기보다는 저항 돌파를 위한 에너지 축적 단계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