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옵션 데일리] 미결제약정 451억 달러…콜옵션 우세 속 풋옵션 거래량 증가

| 최윤서 기자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결제약정이 450억달러를 넘어서며 투자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단기 하락에 대비한 풋옵션 거래 비중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17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451억9000만 달러로, 전일(441억1000만 달러) 대비 약 2.45% 증가한 수치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는 ▲데리비트 357억6000만 달러 ▲CME 36억 달러 ▲OKX 34억6000만 달러 ▲바이낸스 13억8000만 달러 ▲바이비트 9억8129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행사가 14만 달러 9월 26일 만기 콜옵션(6994.4BTC)이다.

이어 ▲6월 27일 만기 11만5000달러 콜옵션(6162.1BTC) ▲6월 27일 만기 8만5000달러 풋옵션(6129.3BTC)이 뒤를 이었다.

30만 달러 콜옵션(5943.4BTC, 6월 27일)
11만5000달러 콜옵션(5316.7BTC, 9월 26일)
12만 달러 콜옵션(5222BTC, 6월 27일)
11만 달러 콜옵션(5146.4BTC, 6월 27일)
10만5000달러 콜옵션(4596.5BTC, 6월 27일)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23만5148.93BTC(60.24%), 풋옵션은 15만5194.66BTC(39.76%)로 집계됐다. 전체 미결제약정 가운데 콜옵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상승 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 그래프 / 코인글래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된 행사가 10만3000달러 6월 20일 만기 풋옵션으로 911.7BTC가 거래됐다.

이어 ▲6월 20일 만기 10만 달러 풋옵션(609.7BTC) ▲6월 20일 만기 10만4000달러 풋옵션(602BTC)이 활발히 거래됐다.

11만2000달러 콜옵션(528.7BTC, 7월 4일)
11만 달러 콜옵션(513.1BTC, 6월 20일)
10만8000달러 풋옵션(483BTC, 7월 25일)
10만7000달러 콜옵션(476.1BTC, 6월 20일)
9만5000달러 풋옵션(474.3BTC, 6월 27일)

콜옵션은 46.92%(15,046.29BTC), 풋옵션은 53.08%(17,024.7BTC)로, 풋옵션 비중이 소폭 우세했다. 단기 시장 흐름을 두고 투자자 간 하방 헤지 수요가 다소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데리비트 20억4000만 달러 ▲CME 6515만 달러 ▲OKX 5억2367만 달러 ▲바이낸스 3억6328만 달러 ▲바이비트 2억9803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합은 약 32억6033만 달러로, 전일(약 16억6619만 달러) 대비 약 95.66% 증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8% 상승한 10만68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