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5,872만 달러 청산

| 최윤서 기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분포가 거래소별로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바이낸스에서는 전체 청산액 420만 달러 중 55.72%가 숏 포지션이었으며, 바이비트에서는 전체 183만 달러 중 55.15%가 롱 포지션으로 나타났습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420만 달러(전체의 52.33%)가 청산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바이비트에서 183만 달러(22.82%), OKX에서 114만 달러(14.14%)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게이트(Gate)와 HTX에서도 각각 46만 달러(5.82%)와 34만 달러(4.30%)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CoinEx에서 발생한 청산의 98.88%가 롱 포지션이었으며, Hyperliquid에서는 100%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24시간 동안 약 33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16만 8천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10만 7,206달러로 24시간 기준 0.06%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66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45만 8천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28달러로 24시간 기준 0.35% 하락했습니다.

솔라나(SOL)는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코인으로, 24시간 동안 무려 1,150만 달러가 청산되었습니다. 이는 코인 가격이 24시간 동안 4.56%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6만 4천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특이사항으로 밈 코인인 FARTCO는 6.98%의 급등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22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PENGU와 SAHARA 토큰도 각각 585만 달러와 316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24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도지코인(DOGE)은 0.76% 하락한 가운데 24시간 동안 약 79만 4천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6만 3천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또한 시바이누의 경쟁자로 불리는 WIF 토큰은 5.24% 상승한 가운데 24시간 동안 15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변동성이 존재하며, 특히 솔라나와 밈 코인 시장에서의 투기적 거래가 활발함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거래 시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