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테마 랭킹] 24개 중 6개 테마 상승…밈·DEX 등 일부 섹터 선방

| 강수빈 기자

알트코인 시장에서 극심한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하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밈·DEX·소셜 관련 섹터는 비교적 선방하며 일부 매수세를 모으고 있다.

8일 오후 5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섹터 중 6개 섹터가 상승했고 18개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률 1위를 차지한 섹터는 밈(+0.61%)으로, 주요 종목인 펭지펭귄(PENGU, +4.71%), 브렛(BRETT, +2.55%), 봉크(BONK, +2.34%)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2위는 DEX/애그리게이터(+0.44%) 섹터였다. 카우프로토콜(COW, +3.22%), 커브(CRV, +1.90%), 레이디움(RAY, +1.08%) 등이 상승했으며, 소셜/DAO 섹터(+0.35%) 역시 헌트(HUNT, +9.57%)의 급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어 모듈러 블록체인(+0.16%), 교육/기타 콘텐츠(+0.16%), 모놀리식 블록체인(+0.07%)도 소폭 상승했다. 특히 모듈러 블록체인에서는 셀로(CELO, +4.07%)가 두드러졌고, 모놀리식 블록체인에서는 하이브(HIVE, +3.85%), 피르마체인(FCT2, +2.56%)이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섹터 수익률 랭킹 하락 순 / 업비트 데이터랩

반면, 하락폭이 두드러진 테마는 NFT/게임(–1.33%), 상호운용성/브릿지(–1.26%),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1.17%), 데이터 인프라(–1.08%),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1.06%) 등으로 나타났다.

NFT/게임 섹터에서는 매직(MAGIC, –4.30%), 엔진코인(ENJ, –3.36%), 일드길드게임즈(YGG, –2.9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분위기를 눌렀다. 상호운용성/브릿지 분야에서도 제타체인(ZETA, –1.99%), 웹홀(W, –1.88%) 등이 약세를 보였다.

데이터 인프라 섹터에서 포켓네트워크(POKT, –6.31%)의 낙폭은 특히 높았고,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부문에서는 오리진프로토콜(OGN, –4.11%), 커널다오(KERNEL, –4.03%) 등이 시장을 끌어내렸다.

섹터 수익률 비교 / 업비트 데이터랩

대형 섹터 흐름도 혼조세를 보였다. 인프라,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은 대체로 하락세를, 디파이는 일부 종목의 회복세가 나타났다. 지급결제 인프라와 스테이블 코인 분야는 보합 수준으로 유지됐다.

전반적으로 하락 섹터들이 리스트에 많았지만, 일부 테마의 강세가 시장 전반의 낙폭을 상쇄하면서 혼조세 속 양극화 흐름은 강화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