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3거래일 연속 순유입…순자산 110억달러, 시총 점유율 3.5%

| 김서린 기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블랙록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 흐름을 회복하며 전체 ETH 시가총액의 3.5%를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4663만 달러(약 64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시장은 이달 2일(–182만 달러) 하루 주춤했지만 3일(1억4857만 달러)과 7일(6211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이날 ▲블랙록 ETHA(252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93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778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487만 달러) 4개 ETF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피델리티 FETH(–65만2370달러) 1개 ETF에서는 순유출이 있었다.

시장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전일(44억6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45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일간 총 거래대금은 6억5248만 달러(약 8964억원)로, 전일(3억9722만 달러) 대비 증가하며 활발한 거래를 이어갔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4억7202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753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5437만 달러) 순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10억3000만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3.52%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ETHA(48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29억6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14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