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 단기 지지선 668달러 방어…700달러 돌파 시도하나

| 손정환 기자

바이낸스코인(BNB)이 단기 상승 흐름 속에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월 10일 기준 BNB는 전일 대비 1.2% 오른 671.10달러(약 93만 9,849원)에 거래되며 시장 반등세에 탑승하는 모습이다.

단기 기술적 흐름을 보면, BNB는 현재 668.45달러(약 93만 9,141원) 지지선과 673.21달러(약 93만 5,889원) 저항선 사이의 좁은 가격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의 일간 ATR(평균 진폭 범위)가 이미 소진된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움직임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장기적인 시계에서 바라보면, BNB는 최근 674달러(약 93만 6,660원) 저항선에서 반락했지만, 일봉 마감이 이 수준에서 벗어나면서 조정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다. 가격이 665달러(약 92만 5,350원) 부근까지 되돌림을 보이게 되면 단기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다.

중기 관점에서는 주간 봉 마감 위치가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금주 종가가 673.43달러(약 93만 7,073원) 이상에서 형성될 경우, 시장에 축적된 에너지가 추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 경우 다음 저항 목표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00달러(약 97만 3,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그린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의 가격 흐름도 기술적 수준에 따라 명확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제한된 가격 범위 내에서 신중한 추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