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엑스알피) 가격이 기술적 전환점에 도달하면서, 곧 20%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XRP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저항선이었던 2.36달러(약 3,280원)를 돌파했다. 이와 동시에 200일 이동평균선도 상향 이탈해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바로 '골든 크로스'다. 23일 단기 이동평균선이 50일 이동평균선과의 교차점을 향해 가파르게 접근 중이며, 현재 가격은 이들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실제 골든 크로스가 형성될 경우, 과거 사례처럼 본격적인 상승 랠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규칙적으로 형성된 고점과 저점의 구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RSI(상대강도지수) 또한 강한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
XRP는 현재 약 2.43달러(약 3,38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차기 저항 구간은 2.90~3.00달러(약 4,030만 원)로 분석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0%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특히 이 구간은 지난 4월 상승세가 멈췄던 지점이기도 해 시장의 주목이 크다.
하지만 모든 시나리오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가격이 다시 2.36달러(약 3,280원) 이하로 하락하거나 거래량이 급감할 경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리스크 역시 존재한다. 현재 차트 구조상 하락 압력은 뚜렷하지 않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번 예상 상승은 XRP의 기술적 패턴뿐 아니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회복 흐름과 맞물려 있다. 전문가들은 몇 개의 일봉 차트만으로도 돌파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며, 단기 내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XRP의 이번 흐름은 리플과의 법적 불확실성이 점차 정리되고, 기관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XRP의 중장기적 반등 시나리오에도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