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시장이 7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 IBIT는 압도적인 자금 유입과 거래대금으로 ETF 시장 내 지배력을 확장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10억3000만 달러(약 1조420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2일(4억778만 달러), 3일(6억194만 달러), 7일(2억1664만 달러), 8일(8008만 달러), 9일(2억1804만 달러), 10일(11억8000만 달러)에 이은 7거래일 연속 유입세다.
이날 ▲블랙록 IBIT(9억5352만 달러) ▲아크 ARKB(235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2093만 달러) ▲반에크 HODL(2001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641만 달러) ▲인베스코 BTCO(530만 달러) 6개 ETF에서 유입이 발생했다.
나머지 6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종합 누적 유입액은 5236억 달러로, 전일(5134억 달러)보다 약 102억 달러 증가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66억 달러로, 전일(63억1000만 달러)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52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5억129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4억7856만 달러) 순이다.
ETF 순자산총액은 1506억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43%를 점유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IBIT(842억 달러) ▲피델리티 FBTC(244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17억2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