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단기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15일 기준 BNB 가격은 전일 대비 2.5% 하락한 680.65달러(약 94만 6,100원)로 집계됐다. 시장이 상방 추진력을 잃고 횡보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과매수 영역 진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단기 차트상 BNB는 현재 675.30달러(약 93만 9,700원) 지지선과 691.10달러(약 95만 9,600원) 저항선 사이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매수심리와 매도압력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상황으로, 당분간은 횡보 구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더 큰 시간 프레임에서 보면 약세 신호가 보다 뚜렷하다. 전일 음봉 마감에 이어 장중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 캔들이 저가권에서 마무리될 경우 660~670달러(약 91만 7,400원~93만 1,300원)대까지 조정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기적 시황에서도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최근 BNB 가격은 697.73달러(약 97만 원) 저항선을 일시 돌파했으나 이내 되밀리는 '페이크 아웃'(false breakout) 형태를 보였다. 만약 캔들이 해당 저항선보다 현저히 낮은 위치에서 마감된다면, 하락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 이 경우 660달러대가 주요 지지 구간으로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스탯스(CoinStats)는 "BNB가 의미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기 전까지 일정 기간 에너지 축적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변동성보다는 조정 기반의 안정화 움직임이 우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반적으로, 바이낸스코인의 현재 가격 흐름은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단기 매수보다는 장기적 추세 확인과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에 따른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