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10일 연속 자금 유입…전날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 기록

| 김서린 기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한 자금 유입 흐름을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는 총 6억202만 달러(약 838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시장은 이달 3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7억2674만 달러로 역대 최대 일간 순유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유입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9개 상장 ETF 중 ▲블랙록 ETHA(5억46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2990만 달러) ▲피델리티 FETH(1719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444만 달러) ▲21셰어스 CETH(378만 달러) 5개 종목에서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4개 ETF에서는 추가 유출입이 없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70억9000만 달러로, 전일(64억8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거래대금은 22억9000만 달러로, 전일(25억9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5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2억4919만 달러) ▲피델리티 FETH(2억4545만 달러) 순이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자산 총액은 173억2000만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4.19%를 점유 중이다.

순자산 기준 상위 ETF는 ▲블랙록 ETHA(84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9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20억9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