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7천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시간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시장 방향이 반전되어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에서는 총 1997만 달러 중 숏 포지션이 1316만 달러로 65.9%를 차지했으며, 바이비트에서도 총 1478만 달러 중 숏 포지션이 1190만 달러로 80.49%를 기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997만 달러(전체의 42.24%)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316만 달러로 65.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478만 달러(31.2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190만 달러(80.49%)를 차지했다.
OKX는 약 505만 달러(10.6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59.77%였다. 게이트에서는 407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으며, 이 중 82.81%가 숏 포지션이었다.
특이사항으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MYX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MYX 포지션에서 약 4914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46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82만 달러(롱 135만 달러, 숏 247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415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265만 달러(롱 44만 달러, 숏 22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57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약 10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도 +2.90%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103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동안은 약 35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토큰으로 WLD가 있는데, 24시간 동안 무려 +61.26%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총 3080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기준으로만 85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15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WLFI 토큰도 +2.73%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66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149만 달러가 청산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아진 것은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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