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자체 토큰 BNB가 이번 주말 10% 이상 급등하며 정체된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횡보하는 가운데, BNB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BNB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강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추세선 상단에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기술적 구조상 상승 흐름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가격 움직임은 전형적인 상승 돌파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말까지 BNB 가격이 1,250~1,565달러(약 1억 7,375만~2억 1,764만 원) 구간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온체인 지표 역시 이러한 낙관론을 뒷받침한다. 거래소 내 BNB 보유량이 감소하고 장기 보유자가 증가하는 흐름은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줄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가격 상승을 위한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네트워크 사용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BNB의 이번 상승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시장 내에서의 지배력 회복 신호로 읽히고 있다. 바이낸스 생태계의 주요 수단인 BNB는 디파이, NFT, BNB체인 기반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용처를 가지고 있어, 플랫폼 성장과 맞물려 추가 상승 여력도 기대된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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