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XRP)가 9월 말 주요 지지선인 2.77달러(약 3,850원) 부근을 유지하면서 10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주간 14% 가까운 급락 이후 이 수준을 사수하며 투자 심리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XRP가 2.81달러(약 3,910원)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이 구간을 넘어서면 약 30% 상승한 3.62달러(약 5,030원)까지의 랠리도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3달러대 중반은 2021년 강세장 이후 XRP가 단 한 차례도 회복하지 못했던 핵심 저항선으로, 해당 돌파 여부가 황소장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치권에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XRP 지지 발언을 내비치면서 XRP 가격 향방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은 규제 개선 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코인으로 XRP를 지목하고, 해당 발언의 정치적 함의를 분석 중이다. 단기적 가격 흐름은 기술적 지표가 결정하겠지만, 정책 변화에 따른 수급 개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분기를 마무리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XRP는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며 상승 전환의 변곡점에 다가서고 있다. 10월에는 XRP가 실제 반등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