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4,400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4시간 기준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낸스에서는 전체 청산액 870만 달러 중 502만 달러(57.7%)가 숏 포지션이었으며, 바이비트와 OKX 역시 각각 59.05%와 59.62%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집계됐습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4시간 기준 거래소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낸스가 870만 달러(51.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바이비트가 331만 달러(19.76%), OKX가 227만 달러(13.5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맥스의 경우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이었으며, 특히 비트맥스는 100% 롱 포지션만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24시간 동안 약 6,315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4,99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솔라나(SOL)가 1,408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4시간 기준으로도 약 243만 달러(롱 49만 달러, 숏 19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 역시 4시간 동안 약 267만 달러(롱 61만 달러, 숏 206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ASTER가 있으며, 24시간 동안 10.10%의 급격한 가격 하락과 함께 약 699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ENA와 PUMP 토큰도 각각 -7.58%, -7.64%의 가격 하락을 보이며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진행됐습니다.
도지코인(DOGE)은 3.83% 하락한 가운데 24시간 동안 약 75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33만 5천 달러)이 숏 포지션(8만 달러)보다 훨씬 많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이번 청산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높았다는 점에서 최근 하락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역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대형 거래소들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았던 반면, 일부 소형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이 우세했던 점이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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