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3억 2905만 달러 청산

| 최윤서 기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29.05M(약 4,807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청산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146.21M으로 주요 비중을 차지했고,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각각 $146.21M, $67.65M으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4.27M(전체의 44.7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7.66M으로 53.68%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 청산액($6.61M)보다 더 높은 비중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7.38M(23.17%)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4.17M(56.43%)로 롱 포지션 청산액($3.22M)보다 더 많았다.

OKX에서는 약 $4.95M(15.53%)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이 53.04%로 숏 포지션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는 HTX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7.22%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Gate 거래소도 64.71%의 높은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146.21M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94.13M, 숏 포지션이 $52.08M을 차지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에서 롱 $2.55M, 숏 $6.30M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67.65M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이 $45.15M, 숏 포지션이 $22.50M이었다. 4시간 기준으로는 롱 $848.85K, 숏 $1.50M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34.51M이 청산되었고, 1.60%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기준 롱 $456.96K, 숏 $1.05M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은 2.50%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22.07M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712.92K, 숏 $368.46K의 청산이 진행됐다.

특이 상황으로는 HYPE와 SUI 토큰이 각각 -8.26%, -8.32%의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이며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HYPE는 24시간 동안 $7.86M의 롱 포지션 청산이, SUI는 $4.43M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ENA 토큰이 -14.94%라는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이며 24시간 동안 $4.00M의 롱 포지션과 $1.87M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며, 특히 주요 알트코인들의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