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2거래일 연속 대규모 유출세를 이어갔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5억3644만 달러(약 7619억)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올해 8월 1일(-8억1225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로, 전일(–1억4111만 달러)에 이어 유출 폭이 약 3.8배 확대되며 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날 신규 자금 유입은 전무했다. 12개 종목 중 ▲아크·21셰어즈 ARKB(-2억7515만 달러) ▲피델리티 FBTC(-1억32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4497만 달러) ▲블랙록 IBIT(-294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225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2058만 달러) ▲반에크 HODL(-612만 달러) ▲발키리 BRRR(-565만 달러) 8개 종목이 일제히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619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거래대금은 80억8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45억5천만 달러) 대비 약 78%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55억1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9억650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7억3658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총 순자산 규모는 1464억4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81%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870억3천만 달러) ▲피델리티 FBTC(223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87억8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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