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이틀 연속 4억 달러대 순유출…IBIT서만 2.9억 달러 빠져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4억8843만 달러(약 6975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29일(-4억7071만 달러)에 이어 연속 유출세가 이어지며 누적 순유입 규모는 613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날 12개 종목 중 ▲블랙록 IBIT(-2억9088만 달러) ▲아크·21셰어즈 ARKB(-656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5515만 달러) ▲피델리티 FBTC(-465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00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849만 달러) ▲인베스코 BTCO(-796만 달러) ▲반에크 HODL(-378만 달러) 8개 종목에서 유출이 발생했다. 자금이 유입된 종목은 없었다.

총 거래대금은 51억7000만 달러로, 전일(70억7000만 달러) 대비 26.9% 감소했다. 주요 거래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35억 달러) ▲피델리티 FBTC(5억537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4억1584만 달러)로 집계됐다.

총 순자산 규모는 1439억4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71%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857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18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82억6000만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