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IPO 순간' 진입하나…장기 보유자 매도에 하락폭 커질 수 있다는 경고

비트코인(BTC)이 장기 보유자들로부터 단기 투자자들로 이동하면서 향후 하락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대표적인 금 투자자이자 경제학자인 피터 시프는 이 같은 현상이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음 매도세의 강도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시프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제야 ‘IPO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다"며, 초기 투자자들이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을 ‘OG(오리지널)’로 분류하며, 이들이 본격적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그동안 잘 버티던 강한 손에서 보다 불안정한 약한 손들로 자금이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프는 "이렇게 많은 비트코인이 강한 손에서 약한 손으로 이동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토큰 수는 물론 다음 하락장의 폭도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신뢰 기반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향후 가격 급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일정 기준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한 지금이 사실상 ‘청산 구간’으로 여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단기 보유자들에게 대거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유통량 증가와 함께 변동성 확대를 의미한다. 이는 가격 붕괴 리스크를 키우는 구조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보유 주체가 바뀌는 시기는 시장 체력이 바뀌는 시기다. 단기적 가격 반등에도 불구, 장기 추세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용어정리

‘약한 손(weak hands)’: 시장 변동성에 쉽게 반응해 자산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IPO 순간’: 기업이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될 때처럼, 개인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과 초기 보유자들의 현금화가 맞물리는 시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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