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금리 인하 기대에 반등…86,000달러 지지 여부가 향후 관건

비트코인(BTC)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반등하며 한때 88,000달러(약 1억 1,440만 원)를 재돌파했지만, 저항선에 두 차례 밀리며 현재는 87,000달러(약 1억 1,31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82,000달러(약 1억 660만 원) 아래로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로 보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최근 자산 가격 회복의 배경에는 12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이 있다. 금리가 낮아질 경우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구조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도 반등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분석가 Daan Crypto Trades는 최근 하락으로 ‘강세장 지지 밴드’를 완전히 이탈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격대가 해당 밴드로 복귀하려면 약 20,000달러(약 2,600만 원) 이상 올라야 한다고 분석하며, 4월 저점을 지킬 경우 여전히 시장 구조는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4월에 75,000달러(약 9,750만 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또 다른 분석가 Rekt Capital은 지난 주 캔들이 86,820달러(약 1억 1,286만 원)에 마감한 점을 언급하며, 86,000달러 이상에서 폐장할 경우 93,000달러(약 1억 2,090만 원)까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가격 구간은 주요 지지·저항이 거의 없어 한 번 돌파하면 가속될 수 있는 구조다.

반면 시장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Colin Talks Crypto’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대는 섣부르며, 이번 반등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에 따른 자연스런 되돌림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흐름에 접어들려면 현재보다 훨씬 높은 주요 저항선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tockmoney Lizards’는 비트코인이 과거 3~4월 급락 시점과 유사한 RSI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패턴은 변하지 않으며, 과거에도 유사한 급락 뒤 새로운 고점이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시장은 다시 한 번 핵심 기술적 지지선과 거시 경제 이벤트 사이에서 방향성을 시험받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질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 랠리를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비트코인 반등의 주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86,000달러 이상 유지 여부가 향후 93,000달러 돌파의 관건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 용어정리

- 강세장 지지 밴드(Bull Market Support Band):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형성된 중장기 지지 구간

- RSI(Relative Strength Index): 자산의 과매수·과매도를 가늠하는 기술적 지표

- 주간 캔들(Weekly Candle): 일주일 단위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차트 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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