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달러 지지에 기술적 반등…ETF 자금 유입에 7달러 가능성 부각

| 손정환 기자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최근 2달러(약 2,935원)를 강하게 지지하며 기술적 반등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대가 계속 유지된다면 향후 7달러(약 1만 2,271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는 2.20달러(약 3,234원)선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7%, 주간 기준 3% 가량 상승했다. 가격은 2.04달러~2.28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 기술적 지지선은 과거에도 여러 번 거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수평 지지선과 확장되는 상단 경계를 가지는 직각 상승 쐐기형’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패턴에서 핵심은 지지선인 2달러가 얼마나 견고히 유지되느냐다.

시장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2달러선에서 총 1,200억 원에서 최대 1조 7,606억 원에 달하는 ‘실현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 가격대에서 매수를 했으며, 가격이 다시 이 수준에 도달했을 때 손절이 이어짐을 의미한다. 3월, 4월, 11월 모두 비슷한 양상으로 매도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2달러는 매수·매도 판단이 바뀌는 중대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술적 구조 역시 관심을 끈다. 현재 XRP는 3일 기준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위에서 거래 중이며, 50일 EMA는 200일 EMA 아래로 떨어지려는 ‘데드크로스’ 초입에 있다. 이는 전통적인 약세 신호로 해석되지만,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는 2017년과 2021년 유사한 상황에서 급등이 뒤따랐다며 낙관적 시각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XRP가 하락 쐐기 패턴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명 트레이더 CRYPTOWZRD는 XRP가 비트코인 대비가격(XRPBTC) 강세에 힘입어 2.2703달러 고점을 시험 중이며, 2.2770달러(약 3,346원) 이상 상승 시 장기 롱 포지션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상장된 XRP 상장지수펀드(ETF)들은 기관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과 프랭클린템플턴이 각각 출시한 ETF는 첫날에만 각각 6736만 달러(약 989억 원), 6259만 달러(약 918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전체 XRP 기반 ETF 하루 순유입액은 1억 6,404만 달러(약 2,408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유입은 XRP의 지지력과 연동되며, 기관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XRP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 상장을 통해 진입 장벽이 낮아진 점도 ETF 활동 증가에 기여했다.

전반적으로 XRP는 기술적 지지선과 ETF 자금 유입이라는 두 날개를 기반으로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지지선이 무너지면 단기적으로는 심리적 하락 압박이 클 수 있어 추세 지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는 2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ETF 자금 유입은 강력한 수요 신호지만, 과거 손실매물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

💡 전략 포인트

2.20~2.28달러 사이에서 매물 소화를 확인하면서, 2.2770달러 돌파 시 상승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 단기 지지선 붕괴 시 1.80달러 재확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 용어정리

- 지수이동평균(EMA): 주가의 최근 값을 더 크게 반영해 이동 평균을 계산하는 수단.

- 데드크로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선 아래로 내려가는 하락 신호.

- 실현손실(Realized Loss): 매매가 완료된 손실로, 실제 자본이 줄어든 경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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