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하락장 속 '기술적 반등'…2.10달러 저항 돌파, 추세 반전 시험대 올라

리플(XRP)이 최근 하락장에서 처음으로 의미 있는 반등세를 보이며 주요 저항 구간인 2.10~2.20달러(약 3,078~3,325원)를 회복했다. 이 구간은 기술적으로도 중요 지점으로, 향후 추세 반전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테스트 구간이 될 전망이다.

일간 차트 기준으로는 XRP가 1.90달러(약 2,785원) 지지선에서 힘있게 반등했다. 이 레벨은 수개월간 지속된 하락 구조에서 주요 매수 수요가 존재했던 영역으로 평가된다. 현재 XRP는 장기적 플래그 패턴의 하단선을 다시 상향 돌파하며 소위 ‘베어 트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40~2.50달러(약 3,518~3,665원) 구간은 구조적 전환을 이끌 중대한 저항 지점으로 꼽힌다. 이 가격대에는 과거 다수의 일간 최고점과 대규모 매도 물량이 집중돼 있어, 이를 돌파하지 못하면 하락세 지속 가능성이 높다.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도 구간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이지만, 아직 추세적 전환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4시간 차트를 보면 가파른 V자 반등이 관찰된다. 이 반등은 1.95달러(약 2,857원) 부근에서 쇼트 커버링이 촉발되며 시작됐고, 현재는 2.30~2.40달러(약 3,371~3,518원)의 수급 저항대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RSI 역시 70에 근접하며 단기 과매수 신호에 진입했다.

단기적으로는 2.15~2.20달러(약 3,152~3,325원) 구간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 영역의 방어 여부에 따라 추가 반등 또는 재하락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추세선 돌파 여부가 중요한 기로이며, 성공 시 다음 유동성 구간은 2.55~2.75달러(약 3,740~4,030원)로 제시된다.

종합적으로 XRP 가격은 기술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지만, 중요한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하지 못한 이상 하락 추세 속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수적이다. 중장기 추세 전환을 확인하려면 2.45달러 이상 일간 종가 마감과 RSI 상단 돌파 등 보다 확실한 시그널이 필요하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리플의 이번 반등은 단기적 매도 피로감으로 인한 숏커버 현상의 결과로 보여지며, 구조적 추세 전환 여부는 아직 유보적이다.

💡 전략 포인트

2.40~2.50달러 돌파 여부를 중심으로 매매 전략을 설정해야 하며, 실패 시 1.80~1.60달러 구간까지 조정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베어 트랩(Bear Trap): 하락 추세로 가는 듯 보이다가 반등하면서 숏 포지션을 덫에 빠뜨리는 패턴

- RSI(Relative Strength Index): 자산의 과매수·과매도 상태를 가늠하기 위한 기술적 분석 지표

- 플래그 패턴(Flag Pattern): 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 후 잠시 조정을 거쳐 같은 방향으로 재차 움직이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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