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E, 한 달 새 37% 급락…‘헤드 앤 숄더’ 패턴 아래 추가 하락 경고

| 손정환 기자

PEPE는 지난해 말 밈코인 열풍의 중심에서 주목받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가격이 약 37% 급락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현재 PEPE는 약 0.000004478달러(약 0.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8억 달러(약 2조 6,449억 원)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밈코인 순위 기준 네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X’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PEPE가 11월 3일 ‘헤드 앤 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을 이탈했다고 분석하며, 단기적으로 가격이 0.0000015달러(약 0.22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60% 급락에 해당한다. 그는 높은 변동성도 이러한 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요소로 언급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단기 약세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중앙화 거래소로의 PEPE 순유입량이 증가해,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도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일반적으로 매도 전 단계로 간주돼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비관론뿐만은 아니다. ‘갤럭시(Galaxy)’라는 X 사용자와 밈코인 분석 계정 ‘더 문 쇼(The Moon Show)’는 PEPE가 현재 가격대에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더 문 쇼’는 0.00000550달러(약 0.81원)까지의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인물 ‘캡틴 페페(Captain Pepe)’는 근시일 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이들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PEPE는 2024년 12월 최정점에서 약 0.00002803달러(약 4.12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한때 110억 달러(약 16조 2,634억 원)를 넘긴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고점 대비 84%나 하락한 상태다. 이는 밈코인 전반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EPE의 향방은 결국 단기 시장 심리와 온체인 데이터 흐름, 그리고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강하지만, 거래량 확대 및 투자 심리 반전 요인이 발생하면 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PEPE는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밈코인의 경우 펀더멘털보다는 시장 심리와 유행성이 강하게 작용하므로 기술적 패턴과 온체인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헤드 앤 숄더’: 상승세 이후 고점을 세 번 찍으며 하락 반전을 예고하는 기술적 분석 패턴

- ‘순유입(Exchange Netflow)’: 투자자 자산이 탈중앙 보관에서 중앙거래소로 이동하는 지표. 매도 압력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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