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28억400만 달러 청산…숏 포지션 비중 높아

2025년 12월 02일 20:02:19 | 최윤서 기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3874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관련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시장에서는 약 28억 4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32.96%), 바이비트(18.9%), OKX(14.24%) 순으로 청산 비중이 높았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924만 달러(전체의 32.96%)가 청산됐다. 특히 바이낸스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2.97%로 롱 포지션보다 더 많이 청산되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530만 달러(18.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역시 숏 포지션 비율이 57.24%로 더 높게 나타났다.

OKX는 약 399만 달러(14.2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64.97%로 더욱 높았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무려 89.77%에 달해 매우 불균형적인 청산 패턴을 보였다. 반면 코인엑스, 비트파이넥스, 비트맥스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2억 387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195만 달러, 숏 포지션 64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98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은 청산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캐시(ZEC)에서는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111만 달러, 숏 포지션 70만 달러의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ZEC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시사한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82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19만 달러, 숏 포지션 7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도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0만 달러, 숏 포지션 1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중요한 변동을 보였다.

XRP는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31만 달러, 숏 포지션 49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최근 XRP 가격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ENA 토큰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이 18만 달러에 달했으나, 숏 포지션 청산은 불과 2만 달러에 그쳐 상당히 비대칭적인 청산 패턴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이는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24시간 동안 약 28억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발생

-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전반적으로 더 높게 나타남 (특히 하이퍼리퀴드 89.77%)

- BTC와 ETH가 각각 2억 3874만 달러, 1억 986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량 기록

- ZEC에서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여 주목할 필요

💡 전략 포인트

- 숏 포지션 청산 우세는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

- 거래소별 청산 패턴이 상이하므로 거래소 선택 시 참고 필요

- ZEC와 ENA 같은 알트코인의 비대칭적 청산 패턴에 주의

📘 용어정리

- 청산(Liquidation): 레버리지 거래에서 담보 가치가 필요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