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 하락한 XRP, 핵심 지지선 방어…기술 지표는 반등 시사

XRP가 최근 55일간 이어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핵심 지지선을 유지하며 반등 가능성에 대한 분석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적 신호와 주요 가격 구간의 수급 분석에 따라 상승 전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XRP는 약 2.02달러(약 2,968원)에 거래 중이며, 일일 기준 2%, 주간 기준으로는 9%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여러 시간대의 기술 지표는 매수세가 서서히 힘을 되찾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일 차트를 기준으로 RSI(상대강도지수)는 가격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 추세를 보이며 ‘강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매도세 약화를 나타내는 기술적 경고 신호로, 저명 분석가 ChartNerd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신호의 유효성은 더 강해진다”고 평가했다. 현재 RSI는 37 수준으로 중립선(50) 아래에 머물고 있으나, RSI가 추가 하락하지 않는 한 현 구간의 기술적 시그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18년 강세장의 월간 마감 고점인 1.75달러(약 2,572원)선이 1년 넘게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지점을 아래로 이탈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 사이클이 아직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분석가 CryptoBull은 “이 수준이 유지되는 한, 여전히 강세 흐름 속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대형 상승 흐름의 정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체 시장 구조 측면에서 다소 장기적인 매수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분석가 EGRAG CRYPTO는 XRP/BTC 월간 차트에서 ‘강세형 페넌트’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XRP가 50개월 지수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 중인 점은 큰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주요 시장 구조의 변화”라며 3~6개월 내 60~70% 확률로 돌파 가능성을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Wyckoff 매집 패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ChartNerd 분석에 따르면 XRP는 중기 박스권 하단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STEPH IS CRYPTO’는 단기 유동성 지표상 2.10~2.15달러(약 3,086~3,162원) 구간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이 여러 기술적 분석 지표와 차트 패턴이 XRP의 추세 반전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거래량과 주요 지지선 유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는 장기간 하락 압박 속에서도 주요 지지선을 지키며 강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패턴은 단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이는 추세 전환보다 반등 성격이 강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RSI 다이버전스, Wyckoff 패턴, 월간 지지선 등 복합적 기술 요소를 고려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2달러 선과 1.75달러 지지선을 기준점으로 삼은 매매 대응이 유효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RSI(상대강도지수): 자산의 과매수·과매도 상태를 측정하는 모멘텀 지표. 일반적으로 30 이하 과매도, 70 이상 과매수로 간주됨

- 강세 다이버전스: 가격이 하락하지만 RSI 등 보조지표는 상승할 때 나타나는 저점 이탈 거부 신호

- 패넌트(pennant): 기존 추세 지속 가능성을 암시하는 ‘삼각형’ 모양의 기술적 차트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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