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고래 이탈에 하락 압력 지속…94K 돌파 없인 반전 어려워

비트코인(BTC)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세 구조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데이터 모두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락 채널 탈출 실패…94K 돌파가 관건

비트코인은 현재 명확한 하락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격이 반복적으로 채널 상단 돌파에 실패하면서 매도 세력이 주요 저항선을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94K~95K(약 1억 3,894만~1억 4,042만 원) 지역은 일일 공급 블록과 겹치며 또 한 번 반락을 유도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2K~106K(약 1억 2,111만~1억 5,671만 원) 범위의 중간 수준까지 후퇴한 상태다. 주요 이동평균선과의 상호작용 역시 아직 추세 반전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95K 이상에서의 명확한 마감이 없다면 중기 구조는 여전히 약세로 남을 것이라고 본다.

차트상 핵심 지지 영역은 82K~79K(약 1억 2,111만~1억 1,675만 원) 구간이다. 이 구간은 이번 조정장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던 자리이며, 추가 하락 시 재테스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4시간 차트…수렴 패턴 속 ‘압축’ 진행 중

단기 흐름에서는 점점 ‘압축’ 구간으로 들어가고 있다. 4시간 차트를 보면 상승 추세선과 정체 구간인 93K~94K(약 1억 3,747만~1억 3,894만 원) 사이에서 좁혀지는 수렴 구조가 형성됐다.

여러 차례 저항 밴드를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매수세는 매번 한계에 부딪혔고 ‘로컬 천장’이 형성된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는 유동성이 커지기 직전의 전형적인 압축 패턴으로, 움직임 전 폭발적 변동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만약 아래쪽 상승 추세선이 이탈되면 다음 유동성 유입 지점은 일일 차트상 83K~81K(약 1억 2,275만~1억 1,968만 원)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승 전환은 94K 돌파 없이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고래는 빠지고 개인만 남은 시장 구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주문흐름 분석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스팟 거래소의 평균 주문 크기를 추적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서 '고래'로 분류되는 대규모 매수 주체들의 참여가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110K(약 1억 6,253만 원) 고점에서 현재 가격대까지 하락하는 동안, 체결 주문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빨간색과 초록색 작은 주문 클러스터가 차트를 장악하면서 소액 투자자 중심의 거래 구조가 형성됐다. 반대로, 과거 강한 상승 전환 구간에서는 대형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뚜렷한 저점 신호를 줬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처럼 고래 유입 없이 리테일만 남은 시장은 종종 한 차례 더 깊은 하락과 ‘투매 구간’을 거친 뒤에야 바닥을 형성하곤 했다. 이러한 구조는 현재 기술적 지지 구간인 82K~79K 수준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투매와 바닥 형성 사이…관건은 고래 복귀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졌다고 평가되기 위해선, 단순한 반등보다는 구조적 전환 징후가 동반되어야 한다. 95K 상단 돌파와 함께, 평균 주문 크기의 확대와 고래 계정의 매수 신호가 확인돼야 시장 신뢰가 복원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그 전 단계, 즉 ‘활동은 있지만 방향성 없는 압축 구간’에 머물고 있다. 상승 전환에 앞서 한 차례 더 흔들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는 관망 및 리스크 관리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여전히 하락 채널 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94K 저항 돌파 실패와 고래의 거래 축소는 추가 하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전략 포인트

구조적 반전은 95K 이상 돌파와 대규모 주문 증가 유입 확인 이후 의사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수렴 패턴 내 압축구간으로 스윙 거래도 변수 크다.

📘 용어정리

하락 채널: 저점과 고점이 점점 낮아지는 하락 추세 범위.

수렴 구조: 가격 진폭이 점점 줄어들며 상하방 돌파를 앞둔 상태.

고래(Whale):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자금 보유자.

평균 주문 크기(Order Size): 거래소에서 체결된 주문들의 평균 규모로 시장 주체 유형을 가늠하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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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국 법원은 루나 사태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책임을 물어 권도형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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