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1억 3089만 달러 청산…숏 비중 69.93%

2025년 12월 20일 20:01:47 | 최윤서 기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3089만 달러(약 1,519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7500만 달러로 전체의 69.93%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3220만 달러로 30.07%를 기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508만 달러(전체의 47.4%)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352만 달러로 69.2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58만 달러(24.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09만 달러(81.15%)를 차지했다.

OKX는 약 156만 달러(14.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과 롱 포지션의 비율이 약 50.7% 대 49.3%로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8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비트멕스(Bitmex)에서는 숏 포지션만 100% 청산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684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9만 3630달러, 숏 포지션 2만 802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512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어서 제크캐시(ZEC)가 24시간 기준 729만 달러의 청산량을 기록했으며, 4시간 동안은 롱 포지션 10만 2800달러, 숏 포지션 40만 9140달러가 청산되어 숏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솔라나(SOL)는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5만 3490달러, 숏 포지션에서 2만 2040달러가 청산됐다. 리플(XRP)의 경우 숏 포지션에서 219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도지코인(DOGE)도 숏 포지션에서 26만 4810달러의 청산이 4시간 동안 발생했으며, 이는 롱 포지션 청산액 5550달러의 거의 48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HYPE 토큰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만 5130달러, 숏 포지션 16만 3370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하게 나타나, 상승 압력이 강한 시장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24시간 동안 약 1억 308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69.93%)이 롱 포지션(30.07%)보다 우세함

- 바이낸스(508만 달러)와 바이비트(258만 달러)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

-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멕스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99.84%, 100%로 극단적으로 높게 나타남

💡 전략 포인트

-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다는 것은 시장에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

- XRP와 DOGE의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