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기술적 바닥 다지기 끝났나…5파 상승 랠리 진입 신호 나와

2025년 12월 23일 06:12:35 | 손정환 기자

XRP(리플) 가격이 최근 하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내년을 계기로 재도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전반의 관망세 속에서도 기술적 지표와 파동 이론이 맞물리며, 하락세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과매도 구간 진입, RSI가 반등 가능성 시사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3일 단위 상대강도지수(RSI)를 근거로 XRP 가격 조정이 거의 끝났다고 진단했다. 현재 RSI는 과거 상승 전환 직전에 나타났던 ‘과매도’ 수준에 접어든 상태로, 매도세가 정점을 찍고 점차 약화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는 XRP가 수평 지지선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RSI 역시 ‘과매도 영역’에서 평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XRP 매도 압력이 서서히 고갈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XRP는 1.86~1.90달러(약 2,753원~2,812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차트상 피보나치 1.618 확장 수준인 1.8815달러(약 2,786원)와 일치한다. 이 영역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상 주요 지지선과도 겹치는 만큼, 반등을 위한 유효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 상승 5파동 진입 가능성 제시

다크 디펜더는 XRP의 최근 하락세를 엘리어트 파동 이론으로도 해석했다. 그는 이번 조정이 5파 하위 구조 내 하락 파동의 일부로 보며, 이 구조가 2025년 초부터 이어진 4차 상승 파동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곧 다음 상승 파동인 ‘5파’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며, 큰 폭의 반등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그는 차트 상 2.618 피보나치 확장선인 5.85달러(약 8,659만 원)를 차기 목표가로 제시했다. 기술적 반등뿐 아니라 연말연시의 심리적 회복세, 희소성 등 외부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상승 전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전후해 시장 낙관론이 다시 살아날 수 있으며, XRP는 이 시기 이후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출시 가능성이 높은 스팟 XRP ETF 등도 장기 수급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반등 전야? 투자자 심리 바뀌는 시점

XRP는 올해 상반기 상승 랠리 이후 최근 몇 주간 조정세를 이어오면서, 단기 투자자들과 장기 보유자 사이에서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한 예측들이 시장 전환에 대한 기대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다크 디펜더의 분석대로라면, XRP는 지금이 바닥을 다지는 시기이며, 2026년을 향한 상승 채비에 돌입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시장 전반이 여전히 명확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가격 흐름은 당분간 박스권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RSI, 피보나치,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아우른 기술적 기반이 하락 사이클의 종료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는 RSI와 피보나치 지표상 주요 지지선에 도달했으며, 과매도 신호도 나와 하락세가 끝났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술 분석은 중장기 상승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전략 포인트

RSI 과매도 국면에서 분할매수 전략이 유의미할 수 있으며, 1.88달러(약 2,786원)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적 관건이다. ETF 등 재료도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주목된다.

📘 용어정리

RSI(Relative Strength Index): 과매도·과매수 구간을 판단하는 기술 지표. 보통 30 아래는 매도세 증가, 반등 가능성 증가로 해석한다.

엘리어트 파동: 시장가격이 일정한 파동 패턴으로 반복된다는 이론.

피보나치 수열: 가격 조정 및 반등 지점을 예측하는 데 쓰이는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