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127달러 돌파 또 실패…123달러 지지선 무너지면 추가 하락 경고

2025년 12월 26일 20:06:36 | 손정환 기자

솔라나, 127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투자심리 냉각 속 다음 움직임에 관심 집중

시장에서 ‘사이클의 코인’이라 불리는 솔라나(SOL)가 주요 저항선 부근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저항선인 127달러(약 18만 3,120원)를 돌파하지 못한 채 123달러(약 17만 7,834원) 부근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량도 줄어들며 투자 심리는 식어가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기술적 구조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에도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로 약 140만 달러(약 20억 2,412만 원)가 유입됐다. 외부 투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메이저 저항선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최근 시도한 여러 차례의 127달러 돌파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며 가격은 다시 하방 압력을 받는 구조다.

분석가 우마르 크립토는 “SOL이 127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하지 못하면서 상승 추세가 확립되지 못했고, 현재는 123달러가 핵심 방어선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가격이 무너질 경우 솔라나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기술적 뷰: 약한 거래량 속 RSI는 매수 신호에 근접

하지만 아직 강세 구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긴 이르다. 애널리스트 제임스 이스턴은 “솔라나가 현재의 쐐기형(wedge) 패턴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상승 가능성은 살아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그의 눈에 띄는 건 주간 RSI(상대강도지수)다. 현재의 RSI는 직전 약세장 저점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과거 같은 조건에서는 강한 반등이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서 ‘불꽃 신호’라 불리는 거래량 급증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제임스는 “이 구간을 정밀하게 상승 돌파하려면 거래량이 동반돼야 한다”며 “특히 144달러(약 20만 8,179원)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새로운 상승장이 촉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거래자들도 확신이 부족하고 자금 유입도 한계적이어서, 단기 반등은 ‘가짜 돌파’에 그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솔라나 주춤하는 사이 ‘비트코인 하이퍼’ 조용한 축적

솔라나가 120달러대에서 방향을 모색하는 사이,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는 조용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대중적인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특유의 순환 구조 속에서 조기에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까지 모금한 금액만 2,980만 달러(약 430억 9,484만 원)에 달하며, 높은 연간 수익률(APY) 39%의 스테이킹 보상 구조로 투자자 락업을 유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의 움직임은 과거 사이클 초입에서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을 반영한다. 유명 코인들이 주춤할 때, 확률 높은 신생 프로젝트로 자금이 서서히 이동한다. 하이퍼는 강한 펀더멘탈, 명확한 내러티브, 비대칭 수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시장의 ‘침묵기’ 동안 기초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솔라나가 주요 저항선 돌파를 망설이는 사이, 일부 유망 프로젝트들은 이미 다음 상승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선택과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솔라나는 현재 127달러 저항선에서 여러 차례 돌파 시도에 실패하며 약세 심리가 형성됐다. 그러나 RSI나 쐐기형 차트 패턴 분석상 상승 기회도 열려 있어, 단기 방향은 거래량과 144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 전략 포인트

- 123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 관건

- 거래량이 동반된 144달러 돌파 시 상승 전환 가능성

- 주요 종목이 주춤할 때 신생 프로젝트로 자금 회전하는 흐름 주시

📘 용어정리

- RSI: ‘Relative Strength Index’의 줄임말로, 과매도·과매수 여부 판단에 사용되는 기술적 지표

- 쐐기형(Wedge): 가격이 수렴하는 방향성 패턴으로, 종종 추세 전환 시그널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