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9300만 달러 청산

2025년 12월 28일 16:02:08 | 최윤서 기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9300만 달러(약 1,36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별 청산 금액은 바이낸스가 4.01백만 달러(43.19%)로 가장 많았고, OKX가 1.75백만 달러(18.86%), 바이비트가 1.45백만 달러(15.65%)를 기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바이낸스에서는 롱 포지션이 57.55%를 차지했으며, OKX에서는 롱 포지션이 72.17%로 높게 나타났다. 바이비트의 경우 롱 포지션 비율이 70.52%를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HTX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전체의 92.95%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Hyperliquid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99.61%를 차지했다. 비트파이넥스에서는 100% 숏 포지션만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4시간 동안 약 47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41.87만 달러, 숏 포지션이 5.94만 달러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0.28% 상승한 86,76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코인은 제드캐시(ZEC)로 총 1,178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ZEC는 10.05%의 급등세를 보이며 숏 포지션 청산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4시간 기준으로도 ZEC는 롱 포지션 5.97만 달러, 숏 포지션 10.5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89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솔라나(SOL)는 4시간 기준 롱 포지션 4.63만 달러, 숏 포지션 13.6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SOL 가격은 0.84% 하락한 124.03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ADA)는 5.92%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숏 포지션 청산(33.28만 달러)이 발생했으며, 유니스왑(UNI)도 2.62% 상승하며 34.23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1.19% 상승하며 롱 포지션 2.56만 달러, 숏 포지션 19.76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히 ADA, ZEC, UNI 등의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안겨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24시간 동안 약 93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발생

- 바이낸스(43.19%), OKX(18.86%), 바이비트(15.65%) 순으로 청산 발생

- ZEC가 10.05% 급등하며 1,178만 달러의 최대 청산을 촉발

- ADA(5.92%), UNI(2.62%) 등 상승 코인들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발생

💡 전략 포인트

- ZEC, ADA 등 강세 코인에 대한 무리한 숏 포지션은 피하는 것이 안전

- 바이낸스와 OKX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하므로 해당 거래소 사용자는 위험 관리에 주의

- 급등세를 보이는 코인에서는 롱보다 숏 포지션의 청산 위험이 더 높음

📘 용어정리

- 청산(Liquidation): 레버리지 거래에서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