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ETH XRP SOL 시세 분석…연말 혼조세 속 주요 코인 향방은?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BTC): 대칭 삼각형 패턴 내 움직임

비트코인은 현재 1억 2,678만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22%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 2% 이상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칭 삼각형 패턴 내에서 방향성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1억 2,200만원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1억 3,200만원까지 반등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억 1,500만원대 지원선을 시험할 수 있다.

이더리움(ETH): 저항선 돌파가 관건

이더리움은 43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기준 0.19%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간 기준 2%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445만원 부근의 추세 저항선이 관건으로, 이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 하단 지지선은 398만원 부근으로 확인된다.

리플(XRP): 기술적 지표 개선, 패턴 돌파 가능성

XRP는 2,68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락 웨지 패턴 상단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RSI는 42 수준까지 상승 중이며, MACD도 매수 신호를 나타내는 등 긍정적인 기술 지표가 형성되고 있다. 돌파 시 2,900원대까지 상승 가능하며, 실패하면 2,400원대까지 조정이 예상된다.

솔라나(SOL): 상대적 강세 유지

솔라나는 현재 18만 1,179원에 거래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대비 여전히 33.7% 하락 중이지만, 최근 사용자 기반 증가와 생태계 확장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BTC보다 두 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할 부분이다.

글로벌 시장 동향: ETF 순유출과 금리 인하 기대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연말 세금 정산과 실현 손실로 인해 조정을 겪고 있으며, ETF 시장에서는 11월 한 달간 4조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유동성 공급 확대 가능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암호화폐의 연초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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