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 반등을 멈추고 9만 5,000달러(약 1억 4,017만 원)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요 암호화폐 전반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16일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1.2% 하락한 9만 4,700달러(약 1억 3,965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전일 한때 9만 6,900달러(약 1억 4,290만 원)까지 오르며 반등 흐름을 타는 듯했으나 이날 소폭 조정을 받았다. 지난 일주일 기준으론 여전히 4% 넘게 상승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7% 감소한 3조 3,000억 달러(약 4,869조 원)로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한 가운데, 도지코인(DOGE)은 4% 이상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하루 기준 1.8%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5.5% 상승하며 3,365달러(약 496만 5,000원)를 유지했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 소속 크리스 비미시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회복할 경우, 가격 상승 모멘텀이 재차 가속화할 수 있다”며 현재 구간을 ‘중요한 분기점’이라 평가했다.
또 다른 글래스노드 게시물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새롭게 유입되는 지갑 주소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 달간 신규 이용자 지속률이 급상승하며, ‘기존 가입자’ 중심이 아닌 ‘처음 참여한 사용자’ 비중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앰버데이터의 마이크 마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은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 구조 신호들이 교차하며 조정 양상을 보인다”며 “스테이블코인 신규 발행, ETF 유출 둔화, 파생상품 누적 포지션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다만, "1분기 후반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에선 DASH가 약 15% 상승하며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최근 일주일 간 50% 넘게 급등하며 단기 상승 흐름을 이어간 모습이다. SKY 또한 이날 4.8% 오르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POL(구 폴리곤)은 8% 가까이 하락하며 이날 최대 낙폭 종목으로 기록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 규모는 다소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총 청산 규모는 약 2억 3,900만 달러(약 353억 원)였으며, 이 중 1억 8,100만 달러(약 267억 원)가 롱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 관련 청산 규모는 약 6,250만 달러(약 92억 원), 이더리움은 약 3,800만 달러(약 56억 원)에 달했고, 알트코인 전체에서는 약 3,100만 달러(약 45억 원)가 청산됐다.
15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하루 동안 총 1억 200만 달러(약 1509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누적 유입액 582억 달러(약 85조 8,571억 원)를 넘어섰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더욱 강한 수요를 보이며, 하루 순유입액만 1억 6,440만 달러(약 2,425억 원)에 이르렀다. 이더리움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현재 약 204억 달러(약 30조 1,022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18%, 30년물은 4.8% 수준까지 올랐다.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지정학적 긴장도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수입 물가는 0.4% 상승했고, 같은 기간 수입 연료 가격은 2.5% 하락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을 다시 꺼내들며 국제 정세 긴장감을 높였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그린란드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토”라며 관련 구상을 공식화했다.
한편 캐나다는 중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글로벌 질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전략 프레임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과의 관세 정책에서 일정 부분 거리를 두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조정은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 비용’을 회복하지 못하면 반등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TF 유입세와 온체인 강세 신호가 추세를 지지할 수 있을지, 이번 주말 흐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숫자보다 중요한 것, 구조를 꿰뚫는 안목”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 평균 비용’을 기준으로 추세 분기점에 다다르며, 시장은 단기 조정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중요해지는 것은 바로 "데이터 해석력"입니다.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 하는 것이 아니라, 온체인 지표와 토크노믹스를 냉철하게 읽어내는 분석력이 투자의 핵심이 됩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2단계: The Analyst] 과정은 이러한 역량을 갖춘 분석가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교육입니다.
ETF 순유입, 지갑 주소 증가, 청산 규모… 이 모든 숫자 속 진짜 의미를 읽는 안목이야말로 지금 같은 변동장세에서 생존과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 시장은 조정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늘 되묻습니다.
“당신은 그 조정을 기회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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