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네트워크 활동이 급감하며, 온체인 지표가 2020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최근 $83,000(약 1억 2,051만 원) 지지선이 무너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당분간 약세 흐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는 최근 시장 분석가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의 분석이 게시됐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급감하며 ‘건강하지 않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활성 주소 수란 일정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송금하거나 수신한 고유 지갑 주소 수를 의미하며, 이 지표는 네트워크 활동 정도를 가늠하는 핵심 척도다. 크립토온체인에 따르면, 최근 7일간 활성 주소 수는 72만 개로 줄며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1월의 고점인 112만 6,000개에서 약 36% 감소한 수준이다.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참여는 2025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저조해졌고, 2026년 초 들어서는 2020년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가격과 사용량 간의 괴리가 뚜렷해졌다.
이에 대해 크립토온체인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유기적인 수요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83,000(약 1억 2,051만 원) 지지선 붕괴는 이러한 구조적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으며, 향후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네트워크 활동 부진이 지속되는 한 비트코인의 상승은 ‘불트랩(bull trap)’의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질적인 반등이 이뤄지려면 사용자 기반이 다시 증가하고, 온체인 수요가 회복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1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78,743(약 1억 1,429만 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으로 6.39% 하락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BTCUSDT 차트에 따르면, 현재가 $78,311(약 1억 1,374만 원)에 머무르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 대비 네트워크 기초체력이 약한 상태다. 단기 반등보다는, 실제 수요 회복 없이 지속적인 상승은 한계에 봉착할 수 있어 보인다. 시장의 진정한 회귀를 위해선 더 많은 사용자와 거래가 생태계로 재진입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유지하더라도, 네트워크 활동이 2020년 수준으로 후퇴한 것은 ‘기초체력 없는 상승’임을 보여줍니다. 지금 시장은 단순 가격이 아닌, "진짜 수요가 있는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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