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달러(약 28억 9,000만 원) 순유출… 비트코인 현물 ETF ‘정화’ 끝나면 5만달러 매크로 바텀 온다?

| 서지우 기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 투자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 매도 주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정화(purification)’가 진행되고, 더 오래 들고 가는 기관 자금이 결국 시장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MJ캐피털 설립자 에릭 잭슨(Eric Jackson)은 2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비트코인(BTC)은 자산으로 실패한 게 아니라 ETF로 성공했다. 그리고 그게 문제”라며, 당분간 비트코인(BTC)이 ‘가치저장 수단’보다는 기관 포트폴리오 내 ‘고베타 기술주 포지션’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잭슨은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움직임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확장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V)와 동조화됐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현물 ETF로 꼽히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도 운용하고 있다. 그는 “(IGV가) 조정받을 때마다 비트코인(BTC)도 함께 밀린다”며 “로고만 다른 고베타 테크 포지션일 뿐, ‘가치저장’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약세 전환 신호는 2025년 10월부터

실제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최근까지 순유출이 반복되며 약한 가격 흐름을 키우고 있다. 잭슨은 이런 ETF 수급이 2025년 10월 나타난 약세 전환 흐름을 강화했다고 봤다.

영국 투자사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집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는 2억달러(약 28억 9,000만 원) 넘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같은 날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BTC)은 6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2월 초 기록했던 15개월 저점 구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다시 시험했다.

시장에서는 거시적 바닥(매크로 바텀) 목표를 5만달러 안팎으로 보는 시각도 늘고 있다. 5만달러는 약 7,217만 원 수준이다.

“이번엔 ETF 배분자 매도…다음 매수자는 더 ‘긴 돈’”

잭슨은 이번 사이클에서 기관이 ‘한계 매수자(marginal buyer)’로 부상한 점이 2021년 강세장과 다르다고 짚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기술주로 쏠렸고, 금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BTC)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구조적으로 ‘영원한 변화’가 아니라, 수급 전환이 끝나면 다시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가 주목한 변수는 두 가지다. 첫째, IGV의 매도 압력이 잦아드는지 여부다. 둘째,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다시 늘어나는지다.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코인) 유동성이 증가하면 위험자산 매수 여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서는 이를 강세 전환의 ‘방아쇠’로 자주 해석한다.

잭슨은 “매 사이클마다 약한 손(단기 투자자)이 걸러지고, 그 자리를 더 긴 기간의 자본이 채운다”며 “2017년에는 개인이 2만달러(약 2,887만 원)에서 팔았고, 2021년에는 펀드가 6만9000달러(약 9,958만 원)에서 팔았다. 2025년에는 ETF 배분자들이 6만3000달러(약 9,093만 원)에서 팔고 있다”고 말했다.

국부펀드·연기금·기업 재무…“분기 리밸런싱 안 하는 돈이 온다”

그는 ETF 자금 이탈이 비트코인(BTC) 투자 논리의 붕괴가 아니라 ‘정화’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단기 성과에 따라 분기 단위로 리밸런싱(자산 비중 조정)하는 ETF·기관 자금이 빠져나가면, 다음 단계에서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기관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잭슨은 향후 매수 주체로 국부펀드, 기업 재무부(기업 자금 운용), 연기금 자본을 거론하며 “분기마다 리밸런싱하지 않는 돈, IGV와 상관관계가 낮은 돈, 사이클이 아니라 수십 년을 들고 가는 돈”이 비트코인(BTC)의 새로운 수급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관건은 ETF 수급이 만든 ‘테크 포지션화’ 흐름이 언제 약해지고,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언제 회복되느냐로 모인다. 단기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지만, 장기 자금의 성격이 바뀌는 구간이라면 비트코인(BTC) 시장은 다시 한 번 ‘누가 보유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 "ETF 자금 이탈이 ‘붕괴’가 아니라 ‘정화’라면, 지금 필요한 건 ‘사이클을 읽는 실력’입니다"

비트코인이 ETF 수급에 따라 ‘고베타 테크 포지션’처럼 움직이는 구간에서는, 가격만 보면 흔들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누가 팔고(약한 손), 누가 들어오는가(긴 돈)”를 읽어내는 데서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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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BTC 약세 흐름이 강화됨

- ETF 확산 이후 비트코인이 ‘가치저장’보다 ‘고베타 기술자산(테크 주식처럼 변동성 큰 자산)’ 성격을 띠며 IGV(테크-소프트웨어 ETF)와 동조화가 커졌다는 진단

- 단기 매도(ETF 리밸런싱/분기 성과 압박)로 휘청이지만, 사이클마다 약한 손이 정리되는 ‘정화(purification)’ 국면일 수 있음

💡 전략 포인트

- 단기 변수: IGV 등 기술주 섹터의 매도 압력 완화 여부(동조화가 강해진 만큼 테크 리스크가 BTC에 전이)

- 온체인/수급 체크: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 공급(=대기 매수 자금)이 다시 증가하는지 여부가 추세 전환 신호가 될 수 있음

- 중장기 가설: ETF 중심 단기 자금이 빠진 뒤 주권부펀드·연기금·기업 재무 등 ‘수십 년 보유’ 성격의 장기 자본이 유입되면 변동성 구조가 바뀔 가능성

- 리스크 구간: 시장은 거시 바닥 예상치를 5만 달러 부근까지 열어두는 분위기 → 레버리지/단기 진입은 변동성 관리가 핵심

📘 용어정리

- 현물 비트코인 ETF: 실제 비트코인을 담아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주식처럼 매매)

- 순유출(Net outflows):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은 상태(매도 압력 증가 신호)

- 고베타(High-beta): 시장/특정 섹터가 움직일 때 더 크게 흔들리는 성향

- IGV: 블랙록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테크 섹터 지표로 자주 언급)

- 스테이블코인 공급: 달러 연동 코인의 유통/거래소 잔고 규모로, 시장 내 ‘대기 자금’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기사에서 말하는 ‘ETF 유출’이 왜 비트코인 가격을 누르나요?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ETF 운용 구조상 보유 비트코인을 줄이는(매도)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어 단기 매도 압력이 커집니다. 최근에는 이런 유출이 반복되며 BTC가 6만3,000달러 부근까지 약세를 보였다는 내용입니다.

Q.

‘비트코인이 기술주처럼 움직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분석에 따르면 ETF와 기관 참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블랙록의 테크 섹터 ETF(IGV)와 동조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즉, 기술주가 하락할 때 비트코인도 함께 흔들리는 경향이 강해져 ‘가치저장 자산’이라기보다 ‘고베타 기술 포지션’처럼 취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Q.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회복되면 왜 강세 신호가 될 수 있나요?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에서 달러 같은 ‘대기 매수 자금’ 역할을 합니다.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늘면 코인 매수 여력이 커졌다는 신호로 해석되곤 하며, 기사에서는 이 공급이 다시 확대되면 약세 흐름을 뒤집을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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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