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반등, 추세 전환 아닌 ‘되돌림’ 경고…1.40달러 돌파가 분기점

| 김미래 기자

XRP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반등에 함께 올랐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오히려 ‘함정’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분석가 카시트레이즈(CasiTrades)는 이번 상승이 추세 전환이 아니라, 더 큰 약세 구조 안에서 나오는 되돌림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XRP는 최근 1.35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반등했지만, 차트상으로는 아직 구조적 반전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격이 제한적인 상승에 그친 반면 모멘텀은 둔화되는 ‘RSI’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시트레이즈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XRP는 5파 상승 흐름을 마친 뒤 저항 구간에 다시 진입한 모습이다. 시간봉 기준으로는 최근 며칠간 양봉이 이어졌지만, 1.4달러를 웃도는 새로운 고점은 만들지 못했다. 분석가는 이 구간에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상승 에너지가 소진되는 단계일 수 있다고 봤다.

핵심은 가격 레벨이다. 첫 하방 목표는 1.13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2월 초 급락 당시 저점 구간으로, 현재의 잡음이 정리되면 가장 먼저 시험받을 지점이라는 해석이다. 이후에는 1.08달러 부근의 ‘0.786 지지선’이 다음 분기점으로 거론된다. 최종적으로는 1달러를 밑돌아 0.87달러 영역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다만 약세 시나리오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 카시트레이즈는 강세론이 살아나려면 1.40달러 안팎의 ‘0.618 구간’을 회복해 지지선으로 바꿔야 한다고 봤다. 결국 XRP는 지금도 지지와 저항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으며, 단기 반등만으로는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시장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 아니면 약세 경로로 기울지는 1.40달러 돌파 여부가 가를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