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4월 말 83달러 선에서 고전하며 밈코인 열기 약화와 ETF 자금 유입 둔화로 단기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2026년 4월 30일 오전 기준 SOL은 82.8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1.37%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3.56% 약세를 기록했다.
솔라나 현물 ETF는 4월 23일 733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운용자산 8억 7,400만 달러, 총 유입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자금 흐름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가격 지지력이 약화됐다. 4월 말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46억 5,953만 달러로 전일 대비 41.29% 증가했지만, 가격은 83~84달러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SOL은 4월 중순 88달러 근처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83.80달러 지지선 테스트 중이다. 저항선은 86.77~88.12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으며, 일부 모델은 향후 30일 내 80달러 아래로 하락하거나 반대로 93~104.7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FTX 파산재단이 최근 약 1,600만 달러 상당의 SOL을 언스테이킹하고 이체하면서 시장에 추가 공급 우려가 제기됐다. 재단은 여전히 약 11억 달러 규모의 SOL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3월 31일까지 22억 달러 규모의 채권자 배당금 지급 계획을 포함해 향후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
현재 SOL의 유통량은 5억 7,608만 개, 총 공급량은 6억 2,543만 개로 시가총액은 477억 달러에 달한다. 완전희석시가총액(FDV)은 518억 달러로 추산되며, 무한 공급 구조 속에서 공급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재단은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술 로드맵을 지속 추진 중이다. Alpenglow 업그레이드는 블록 최종성 시간을 150밀리초 이하로 단축해 확장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며, Firedancer 배포는 시장 점유율과 개발자 유지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Falcon 포스트퀀텀 보호 기능은 이미 구현 완료돼 네트워크 중단 없이 활성화 가능한 상태다. 솔라나 재단 보고서는 양자컴퓨팅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이번 조치가 장기 보안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평가했다.
피델리티의 2026년 2분기 보고서는 현재 NUPL(Net Unrealized Profit/Loss) 수준이 역사적으로 중간값 516% 반등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신뢰도에 대한 유보적 입장도 함께 제시해 단순 지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예측 시장에서는 4월 29일 SOL이 85달러 도달 가능성을 완전 가격 반영했으며, 4월 30일 결제 예정인 파생상품 포지션들이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4시간 기준 1.15% 하락한 가운데 시간당 변동성도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밈코인 열풍이 식고 ETF 유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SOL은 기술 업그레이드와 생태계 확장이라는 펀더멘털 카드로 시장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8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FTX 물량 처리 속도가 향후 가격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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