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은행 ‘Banca Sella’가 유럽연합 ‘MiCA’ 규정에 따른 신고 절차를 마치고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은행권이 규제 틀 안에서 디지털자산 사업에 들어가는 첫 사례로, 유럽 금융권의 ‘제도권 편입’ 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anca Sella는 이탈리아 중앙은행 체계 아래 ‘MiCA’ 통보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부터 디지털자산의 보관, 이전, 수취 서비스를 선별 고객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Banca Sella는 셀라그룹의 상업은행으로, 300개에 가까운 지점과 2,4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유럽 은행들이 암호화폐 시범사업과 제휴 단계를 지나,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수탁 서비스와 토큰화 결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드레아 테세라 Banca Sella 디지털뱅킹 총괄은 토큰화가 ‘즉시성’, ‘상호운용성’, ‘프로그램 가능성’을 갖춘 결제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시장 규제와 관련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독점적 권한’을 지지하고 나섰다. 주 정부들이 칼시와 폴리마켓 등을 상대로 소송과 중지 명령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 규제기관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CFTC의 예측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한이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일부 주정부 관계자들을 겨냥해 강한 표현을 쓰며 “연방 수준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주 정부들은 예측시장이 허가 없는 도박에 해당한다며 관련 법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플랫폼들은 CFTC가 자신들을 규제할 유일한 기관이라고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폴리마켓과 칼시에 투자·자문 형태로 관여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입장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주가 화요일 크게 올랐다. 더 많은 채굴업체들이 AI와 고성능컴퓨팅(HPC)으로 사업을 넓히면서, 기존 채굴 인프라의 활용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테라울프(WULF)는 켄터키주 데이터센터 부지 인수 소식에 장중 17%까지 뛰었고, Hut 8(HUT), 아이렌(IREN), Riot Platforms(RIOT)도 하루 만에 5% 이상 상승했다.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기술주 전반으로 번지면서, S&P500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채굴기업들이 보유한 전력망과 데이터센터를 AI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비트코인 채굴에 의존하는 것보다 수익 구조가 안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다. 실제로 번스타인은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11곳이 약 27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암호화폐 산업의 다음 성장축이 ‘채굴’에서 ‘AI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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