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15달러 지지선 붕괴와 중장기 생태계 확장 기대

| 류하진 기자

XRP가 주요 지지선인 1.15달러를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11일 기준 XRP 가격은 1.1168달러(한화 약 1,530원)로, 최근 30일간 23.67%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반면 리플(Ripple)은 XRP 레저(XRPL) 기반 AI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XRPL AI 스타터 킷'을 새롭게 발표하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 단기 가격 압박과 중장기 기술 발전이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XRP, $1.15 지지선 붕괴…30일간 23% 넘게 하락

CoinMarketCap 기준 6월 11일 오전 5시(UTC) XRP는 1.11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일 기준 6.66% 하락, 30일 기준으로는 23.67%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60일 대비로도 15.98% 내려 앉았으며, 90일 수익률은 -20.78%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핵심 지지선이었던 1.15달러가 붕괴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서 추가 매도세가 유입됐고,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XRP 보유자의 약 60%가 평가 손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약 693억 달러(한화 약 95조 원)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6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9억 6,6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12.08% 증가했다. 이 중 중앙화 거래소(CEX)를 통한 거래량이 19억 6,5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약 111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골드만삭스, XRP 관련 ETF 포지션 전량 청산…1억 5,400만 달러 규모

기관 투자자 동향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골드만삭스가 2026년 1분기 13F 공시를 통해 XRP 및 솔라나(SOL) 연계 ETF 포지션을 전량 청산한 사실이 확인됐다. XRP 관련 포지션 규모는 약 1억 5,400만 달러에 달했다.

청산 당시 XRP는 약 1.9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골드만삭스 측은 XRP를 "거래 결제에는 활용되지만 보유자에게 아무런 수익을 돌려주지 않는 자산"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형 기관의 이탈은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고래(Whale) 지갑의 움직임은 다소 상반된 시각을 제시한다. 온체인 데이터에 의하면 대형 보유자들은 1.32달러 전후 구간에서 XRP를 꾸준히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최근 1년간 약 89%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중장기 보유 관점에서는 여전히 의미 있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CME·나스닥, XRP 포함한 신규 규제 암호화폐 지수 출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편입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CME그룹과 나스닥이 XRP를 포함한 새로운 규제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XRP 외에도 스텔라루멘(XLM)과 체인링크(LINK)가 함께 편입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자산과 동일한 기관급 지수 상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XRP가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제도권 포트폴리오 내 대형 자산(Large-cap Asset)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규제 프레임워크 안에서 XRP에 접근할 수 있는 기관 투자자 채널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구조적 수요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 'XRPL AI 스타터 킷' 공개…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본격화

리플이 XRPL 생태계 내 AI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XRPL AI 스타터 킷(XRPL AI Starter Kit)'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개발자들이 XRPL 위에서 자율 결제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에이전틱 결제(Agentic Payment)'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킷과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1단계(Phase 1)에서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이 우선 제공된다. 첫째, 'XRPL Docs MCP 서버'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클로드(Claude) 기반 툴 등 호환 클라이언트가 XRPL 공식 문서를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둘째, xrpl.org에 신규 튜토리얼 'Getting Started With Agentic Transactions on the XRP Ledger'가 게재되며, 개발자가 30분 이내에 첫 결제 트랜잭션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셋째, 'X402 프로토콜'이 XRPL에 통합돼 AI 에이전트가 API 접근, AI 모델 추론 등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때 XRP 또는 리플USD(RLUSD)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RLUSD는 리플이 발행한 달러 연동 엔터프라이즈급 스테이블코인으로, XRP와 동일한 트랜잭션 원시 명령어(Transaction Primitives)를 사용하며 XRPL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다른 자산과 자유롭게 교환 가능하다.

이번 AI 스타터 킷과 X402 통합은 리플이 기계 간 거래(M2M Commerce)를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XRP와 RLUSD를 자율 AI 에이전트의 기본 결제 자산으로 포지셔닝하려는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이다. 분산형 AI 인프라와 블록체인 결제 레이어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향후 생태계 확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기 전망, 극단적 낙관론과 현실적 시나리오 사이

XRP를 둘러싼 장기 가격 전망은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더스트리트(TheStreet) 등 일부 매체는 특정 애널리스트의 "XRP 100만 달러" 목표가를 소개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극단적 투기성 전망으로, 리플의 로드맵이나 토크노믹스 변화와는 무관한 개인 의견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보다 현실적인 시각에서는 7달러를 장기 시나리오 가격 목표로 제시하는 분석가도 있다. 다만 이 역시 보장된 결과가 아닌 가능성의 영역에 있으며, 거시 경제 환경, 규제 변화, 시장 유동성 흐름에 따라 전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재 XRP는 1.15달러 구간 탈환 여부가 단기 기술적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지점의 저항 극복 전까지는 추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XRP는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 압박과 대형 기관의 포지션 축소라는 역풍을 맞고 있지만, CME·나스닥의 지수 편입, XRPL AI 스타터 킷 출시, 고래 지갑의 매집 움직임은 중장기 관점에서 구조적 수요 기반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변동성과 장기 생태계 발전 사이의 괴리를 명확히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는 6월 11일 기준 1.1168달러로, $1.15 핵심 지지선이 무너지며 30일간 23.67%의 큰 폭 조정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1억 5,400만 달러 규모 XRP ETF 포지션 전량 청산은 단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CME·나스닥의 XRP 포함 규제 지수 출시와 고래 지갑의 $1.32 구간 매집 데이터는 중장기 기관 수요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시장 참여자 60%가 현재 평가 손실 상태로, 단기 추가 하락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 $1.15 구간 회복 여부가 핵심 기술적 변수다. 이 저항선을 재탈환하지 못할 경우 $1.00~$1.05 지지 구간까지 낙폭 확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한다면 고래 매집이 확인된 $1.32 구간과 현 가격대 사이를 타깃 구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XRPL AI 스타터 킷과 X402 프로토콜 통합 등 생태계 개발 이정표(Milestone)가 추가될 때마다 중장기 포지션의 논리적 근거가 강화되므로, 로드맵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유효하다. 장기 전망($7, $100만 등)은 투기적 시나리오에 불과하므로 매매 판단의 근거로 활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 용어정리

에이전틱 결제(Agentic Payment): 인간의 직접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결제 트랜잭션. AI가 서비스 이용 대가를 스스로 판단하고 지불하는 M2M(기계 간) 상거래의 핵심 개념이다.

X402 프로토콜: AI 에이전트가 API, 데이터, AI 모델 추론 등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암호화폐로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HTTP 기반 결제 프로토콜. XRPL에 통합돼 XRP 및 RLUSD로 결제가 가능하다.

RLUSD(Ripple USD): 리플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XRPL 네이티브 자산으로, XRP와 동일한 트랜잭션 방식을 사용하며 기업용 결제 및 청산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급 스테이블코인이다.

13F 공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기관 투자자 분기별 보유 주식·ETF 현황 보고서. 운용 자산 1억 달러 이상의 기관이 의무적으로 제출하며, 기관의 포지션 변동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LSI 키워드(Latent Semantic Indexing): 검색 엔진이 콘텐츠의 문맥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키워드와 의미적으로 연관된 단어군을 함께 분석하는 기술. 본문의 주제 관련성과 SEO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