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에 반등하며 6만4천 달러 선을 지켜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 보류 결정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시바이누(SHIB)는 하루 만에 35%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이 중단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과의 협상 재개를 기다리며 군에 ‘대기’ 명령을 내렸고,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BTC)은 6만4,5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조정을 거쳤다. 최근 며칠간의 변동성 속에서도 6만4천 달러 지지선은 여전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6만4천 달러’ 방어…변동성 속 회복력 확인
비트코인은 주 초반 6만5천 달러에서 6만3,75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해 하루 만에 약 2천 달러를 회복했다. 이어 화요일에는 일부 거래소에서 6만7천 달러까지 치솟으며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이후 조정이 나타났고, 목요일에는 다시 6만5천 달러 아래로 밀렸다. 금요일 반등 시도 역시 6만5,750달러에서 저항에 막히며 약 2천 달러 하락했다. 다만 추가 하락 없이 6만4천 달러 부근에서 지지가 확인되며, 시장의 ‘하방 경직성’이 강조되는 흐름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2,900억 달러(약 1,887조 원) 수준으로 회복됐고, 시장 지배력은 57%에 근접했다. 이는 알트코인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바이누 35% 급등…밈코인 다시 들썩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시바이누(SHIB)였다. 35% 이상 급등하며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 과거 ‘밈코인 랠리’를 떠올리게 했다. 같은 카테고리의 페페(PEPE) 역시 하루 9.6%, 한 달 기준 2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도지코인(DOGE)은 5.8% 올라 0.073달러를 기록했고, 일부 신생 밈코인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발란체(AVAX) 역시 9% 상승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대형 알트코인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에 그쳤다. 이더리움(ETH)은 1.5% 올라 1,900달러에 근접했고, 리플(XRP)은 1.1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체 시총 ‘2.3조 달러’ 하회…신중한 낙관론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2.3조 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시장 전반의 상승 동력이 아직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비트코인(BTC)의 견고한 지지와 시바이누(SHIB)를 중심으로 한 단기 과열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은 ‘선별적 상승’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한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은 뉴스 흐름에 따른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