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6월 들어 급락세를 이어가며 60달러 방어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오후 9시 기준 솔라나는 66.57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한 달간 29.76%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약세와 공급 압박, 스테이킹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솔라나는 6월 1일 약 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6일 61달러 근처까지 떨어지며 수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67달러 부근까지 반등했으나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고 재차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크립토닷뉴스는 솔라나가 현재 약세 깃발(bearish flag) 패턴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59.38달러와 56.2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7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일 대비 1.83% 증가에 그쳐 매수세가 약한 모습이다.
시장의 공급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6월 7일 예정된 언락(unlock)을 통해 약 62만 4,666개의 솔라나가 시장에 풀렸다. 현재 유통량 5억 7,970만 개를 감안할 때 0.1% 수준의 물량이지만, 약세장에서는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큰 우려는 스테이킹 감소세다.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킹된 솔라나 물량이 2023년 12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테이킹 감소는 네트워크에 대한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를 의미하며,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
시가총액은 385억 9,121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1.78%를 차지하며 7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30일간 29.76%, 90일간 25.21%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호재도 있었다. 규제 준수 파생상품 거래소 칼시(Kalshi)가 6월 10일 솔라나 무기한 선물을 상장하며 레버리지 거래에 대한 규제된 접근 경로를 확대했다. 미국 시장에서 합법적인 솔라나 선물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기관 투자자 유입 기대감이 일부 형성됐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반등에 실패했다. 시간당 0.46% 하락하며 단기 모멘텀마저 약화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60~62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이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50달러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장기적으로는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토큰 이코노믹스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이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솔라나 커뮤니티는 SIMD-0550과 SIMD-0547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제안들은 토큰 희석(dilution)을 줄이고 수수료 소각(fee burn) 메커니즘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솔라나는 무한 공급 구조로 총 발행량이 6억 2,817만 개에 달한다. 유통량 대비 총 발행량 비율이 높아 지속적인 희석 압력이 존재한다. 제안이 통과될 경우 장기적으로 공급 압박을 완화하고 가격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검증자(validator) 지지 여부와 시행 시기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토큰 이코노믹스 변경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솔라나는 지난해 FTX 파산 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초 한때 200달러를 돌파했으나, 최근 알트코인 전반의 약세와 함께 급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6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와 스테이킹 회복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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