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유니스왑(UNI)을 둘러싼 초장기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2030년 목표가로 BTC 50만달러, ETH 4만달러, UNI 100달러를 제시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기 전망은 낮추면서도 장기 가격 목표는 유지했다. 그는 2026년 BTC 목표를 기존 1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ETH는 7500달러에서 40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동시에 경기 및 유동성 환경에 따라 BTC가 5만달러, ETH가 14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6만6000달러선, 이더리움(ETH)은 약 18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니스왑(UNI)은 하루 12% 상승하며 3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켄드릭은 이더리움(ETH)을 2001년 아마존에 비유했다. 당시 아마존 주가는 113달러에서 6달러까지 급락했지만 내부 지표는 계속 개선됐다. 현재 ETH 역시 온체인 활동과 생태계 확장은 성장 중이지만 가격은 부진한 ‘괴리 구간’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ETH/BTC 비율은 최근 고점 대비 약 37% 하락했다. 반면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을 ‘이더리움의 해’로 규정하며 ETH가 BTC 대비 성과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 지지선으로는 200주 이동평균선이 주목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해당 구간 이탈은 구조적 붕괴보다는 ‘세대적 매수 구간’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BTC)은 단기적으로 6만달러선이 핵심 지지 구간으로 꼽힌다. 거시 환경이 개선되고 자금 유출이 유입으로 전환될 경우 7만달러 재돌파도 가능하지만, 반대로 약세 시 5만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형 자산 특성상 단기간에 수십 배 상승은 어렵다는 점도 강조된다. 현재 가격대에서는 상승 여력 대비 하방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하는 ‘비대칭 축소 구간’이라는 평가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은 유니스왑(UNI)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 6.5달러를 시작으로 20달러, 40달러, 65달러를 거쳐 2030년 100달러 도달 경로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40배 상승을 의미한다. 다만 실제 تحقق 여부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증가와 수수료 구조 변화 등 디파이 시장 성장에 크게 의존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UNI가 향후 10년간 BTC와 ETH를 모두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거래 점유율 등 온체인 데이터로 지속 검증이 필요한 가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이번 크립토 전망은 장기 낙관론과 단기 리스크를 동시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축이지만, 가격 경로는 직선이 아닌 높은 변동성을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핵심은 시간이다. 2030년 목표가가 실현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상당한 조정과 변동성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 성장성과 단기 리스크 사이 균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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