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플라이어, 솔라나 상장하며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 서지우 기자

비트플라이어 상장으로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도쿄에 본사를 둔 비트플라이어는 6월 24일부터 솔라나(SOL) 거래를 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트플라이어는 일본 금융청(FSA)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 대형 거래소로, 이번 상장은 솔라나의 아시아 규제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플라이어는 솔라나의 지분증명(PoS)과 역사증명(PoH)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강조하며, 높은 처리량과 낮은 수수료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규제가 엄격한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이면서도 소매 투자자 참여율이 높아, 이번 상장은 솔라나에 대한 추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스트리트(TheStreet)는 이번 일본 거래소 상장이 솔라나의 긍정적 모멘텀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규제가 확립된 아시아 시장에서의 접근성 향상이 장기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큰화 증권 거래량 1억8790만 달러 기록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토큰화된 주식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실물자산(RWA) 토큰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팩(Backpack)이 발행한 토큰화 스페이스X 주식 'SPCX'는 24시간 동안 1억 5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솔라나 기반 토큰화 증권 중 1위를 차지했다.

MEXC 거래소의 6월 17일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전체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1억 879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SPCX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과거 특정 월 전체 토큰화 증권 거래량을 초과하는 수치로, 솔라나가 고거래량 RWA 토큰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분석가들은 솔라나가 밈코인 생태계를 넘어 투기적 성격의 토큰화 증권 거래에서도 주요 블록체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가스비가 대량 거래를 필요로 하는 토큰화 자산 거래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감축 제안 SIMD-0550 논의 중

솔라나 커뮤니티에서는 공급량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개선 제안 SIMD-0550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 제안은 SOL 토큰의 발행량을 줄이고 디플레이션 방향으로 공급 스케줄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커뮤니티 분석가들은 SIMD-0550이 실행될 경우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은 토큰 희소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아직 커뮤니티 논의 단계이며, 솔라나 재단의 공식 로드맵에 포함되거나 메인넷에 구현된 것은 아니다.

일부 분석가는 미국에서 논의 중인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 법안(Clarity Act)이 2026년 통과될 경우, SIMD-0550 같은 공급 조정과 결합되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는 해석적 분석으로, 공식적인 솔라나 재단의 로드맵 발표가 있을 때까지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 속 펀딩비 마이너스 유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7일 오후 1시 기준 솔라나는 72.2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20억 4462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24.43% 감소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12.7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스트리트가 인용한 데시벨(Decibel)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약 10% 증가해 42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펀딩비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어, 순수한 현물 매수보다는 숏 스퀴즈 가능성이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랭크(CryptoRank)의 6월 17일 시장 스냅샷은 리플(XRP)이 비트코인과 솔라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솔라나가 주요 알트코인 중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텔렉티아(Intellectia)의 시장 업데이트는 솔라나의 1.20% 하락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약세와 함께 나타난 전반적인 시장 조정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유로화 기준으로도 상승세, 시가총액 450억 유로

페이비스(Paybis)에 따르면 6월 17일 기준 1 SOL은 약 72.39유로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69% 상승했다. 유로화 기준 시가총액은 약 450억 유로로 집계됐다. 필리핀의 비트피나스(BitPinas)를 비롯한 여러 지역 시장 리포트에서도 솔라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주요 블루칩 암호화폐로 분류되고 있다.

MEXC, 인텔렉티아, 크립토랭크 등 복수의 시장 분석 플랫폼은 솔라나를 시가총액과 거래량 기준 최상위 알트코인으로 취급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과의 비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는 솔라나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확고한 대형주 지위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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