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ony Scaramucci가 낮은 관심과 약한 투자 심리를 ‘비트코인(BTC)’의 약세 신호가 아닌 ‘바닥 징후’로 해석하며 다시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반등은 2026년 4분기 말이나 2027년 초에 시작될 수 있다고 봤다.
Altcoin Daily가 공유한 인터뷰에서 스카람치는 지금 시장이 뜨겁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검색 관심이 낮고,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옅어졌으며, 가격 움직임도 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환경이 오히려 다음 상승장을 준비하는 전형적인 구간일 수 있다고 봤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런 ‘무관심’이 자주 역설적인 신호로 읽힌다. 관심이 줄어들수록 매수·매도 양쪽 주문이 얇아지고, 작은 수요 변화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처럼 조용한 흐름이 이어질수록, 다음 수요 유입의 파급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스카람치의 주장 가운데 상대강도지수(RSI)에 관한 부분은 조금 더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는 낮은 모멘텀과 부진한 시장 참여를 근거로 들었지만, 비트코인의 주간 RSI가 낮다고 해서 역사적 저점과 정확히 같은 수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과거 하락장에서는 더 깊은 RSI 하락이 나타난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 RSI 하나만으로 바닥을 판단하기보다는 거래량, 가격 구조, 변동성, 유동성, 온체인 축적 흐름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약한 흐름’은 바닥론을 뒷받침할 수는 있어도, 그 자체로 충분한 증거는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스카람치의 시각이 주목받는 이유는 설명력이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약해 보여도 구조적으로 무너진 것은 아닐 수 있으며, 오히려 기대가 낮을 때 다음 상승 재료의 효과가 커질 수 있다. ETF 자금 유입, 달러 약세, 거시 환경 개선, 기관 매수 재개 같은 요인이 붙으면 시장 반응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물론 반대 시나리오도 남아 있다. 관심이 낮은 장세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고, 시장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느리게 반응할 수 있다. 그래도 스카람치의 발언은 지금의 비트코인(BTC) 약세를 단순한 부진이 아니라 다음 사이클을 준비하는 구간으로 해석하게 만든다. 시장이 어느 쪽 해석이 맞는지 증명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