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주요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한 뒤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의 ‘방향성’보다 ‘매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지 구간이 유지되며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엑스알피(XRP)는 22일 거래에서 한때 약 1.12달러(약 1,720원)까지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 아래로 밀렸다. 다만 이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 시간 만에 1.15달러(약 1,767원) 수준까지 반등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1.1451달러에서 1.1383달러로 약 0.6%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장중 변동성은 컸다. 특히 거래량이 급증한 구간에서 가격이 빠르게 밀린 뒤 곧바로 회복되면서, 단순한 하락이라기보다 ‘지지선 테스트’ 성격이 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XRP는 6월 대부분 동안 유지된 1.10~1.30달러(약 1,690~1,998원)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구간을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일부 분석가는 장기 하락 이후 ‘바닥 다지기’ 국면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쪽에서는 전체 하락 추세 속 ‘일시적 횡보’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번 지지선 테스트 역시 이러한 시각 차이를 반영한다.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추세 전환 신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가격 변동은 한국시간 기준 새벽 시간대에 집중됐다. 약 8,580만 XRP 규모의 거래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은 1.1213달러(약 1,723원)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매수세가 하락 물량을 빠르게 흡수하며 XRP는 낙폭의 80% 가까이를 회복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하방 지지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반등이 1.147~1.149달러(약 1,763~1,766원) 구간에서 막히며 저항도 명확히 드러났다.
현재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1.13~1.14달러 구간이다. 최근 매도 압력을 흡수한 이 구간이 단기 ‘격전지’로 부상했다.
상단에서는 1.147~1.15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범위를 돌파하지 못하면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1.10~1.30달러 범위가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범위를 벗어나는 ‘지속적 움직임’이 나와야만 의미 있는 방향성이 확인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결국 XRP는 현재 ‘하락도 상승도 아닌 대기 국면’에 놓여 있다. 지지선 방어는 확인됐지만,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추가적인 거래량과 돌파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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