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은퇴설 정면 반박…“완전한 허위”
에이다(ADA)를 이끄는 카르다노 공동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확산된 ‘은퇴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시장의 혼선을 진화했다. 왜곡된 영상 조각이 확산되며 루머가 커졌다는 점도 직접 짚었다.
7월 10일 공개된 영상에서 호스킨슨은 “그 주장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완전히 조작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번 해명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카르다노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번 논란은 수개월간 누적된 ‘맥락 없는 영상 클립’에서 시작됐다. 2026년 새해 스트리밍에서 호스킨슨이 “X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장면이, 실제 해명 부분이 빠진 채 확산됐다.
또한 “잠시 쉬겠다, 곧 돌아오겠다(TTYL)”는 짧은 메시지 역시 전체 영상 없이 캡처본만 퍼졌다. 카르다노 재단의 거버넌스를 비판한 26분짜리 영상 역시 일부 발언만 잘려 나가며 ‘이탈 신호’처럼 소비됐다.
결국 핵심 발언만 남기고 ‘부인과 설명’이 제거된 형태의 정보가 반복 확산되며 은퇴설이 사실처럼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호스킨슨은 “이 영상을 루머를 믿는 사람들에게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 같은 루머가 설득력을 얻은 배경에는 실제 존재하는 내부 갈등이 있다. 카르다노 창립 축 중 하나인 이머고(EMURGO)는 지갑 해킹 사건 이후 거버넌스 기구 ‘펜타드’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투자자 저스틴 본스(Justin Bons)는 공개적으로 호스킨슨의 퇴진을 요구하며 논란을 키웠다. 커뮤니티 반발로 실행되진 않았지만, 창립자의 입지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 이어졌다.
호스킨슨 본인 역시 카르다노 거버넌스 구조를 ‘커리어 최대 실수’라고 비판한 바 있어, 일부 발언이 루머 확산에 기름을 부은 측면도 있다.
다만 호스킨슨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선을 그었다. 그는 거버넌스 키를 보유하지 않으며, 하드포크 실행이나 프로토콜 변경 권한도 없다. 재단 자금 접근 권한이나 상표 소유권 역시 없다.
특히 2025년 1월 ‘플로민(Plomin) 하드포크’ 이후 카르다노는 핵심 의사결정 권한이 ADA 보유자 기반 DRep 시스템으로 이전됐다. 즉, 호스킨슨의 영향력은 ‘행정 권한’이 아닌 ‘상징성과 평판’에 가깝다는 의미다.
현재 카르다노는 DRep과 개발사 인풋아웃풋(IOHK) 간 연구 예산을 둘러싼 갈등도 겪고 있다. 호스킨슨은 연구 자금이 끊길 경우 과학자들이 생태계를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르다노는 학술 기반 개발 모델을 핵심 차별점으로 삼아온 만큼, 연구 인력 이탈은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신뢰 회복을 위한 거버넌스 개편 필요성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해명은 단순한 루머 진화를 넘어, 카르다노의 거버넌스 구조와 리더십 역할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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