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ONDO) 토큰이 기관 관련 호재를 등에 업고 하루 만에 16% 가까이 뛰었다. 실물자산 토큰화, 이른바 ‘RWA’ 시장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거래도 급증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온도 파이낸스는 미국 예탁결제청(DTC) 인프라와 연계한 새 토큰화 주식 상품을 공개했다. 이 소식에 ONDO는 24시간 동안 약 16% 상승해 0.3737달러까지 올랐고, 장중 0.321달러~0.376달러 구간의 상단에 근접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552원 수준이다.
거래 열기도 뚜렷했다. ONDO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억8960만달러로 집계돼, 투자자들이 이번 발표에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토큰화 주식 출시가 기존 미국 자본시장 인프라와 블록체인을 직접 연결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상승의 핵심 배경은 온도 파이낸스가 내놓은 토큰화 주식 구조다. 이 상품은 DTC 토큰화 권리(DTC Tokenised Entitlements)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미국 증권시장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일부 토큰화 주식과 달리 기초자산과 같은 CUSIP 번호와 티커를 유지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별도의 블록체인 전용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통 금융 시스템과 연결되는 방향에 가깝다. 블랙록, JP모건, 골드만삭스,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도 토큰화 금융자산 관련 흐름에 참여하고 있어, 제도권의 관심이 한층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도 파이낸스는 DTC의 토큰화 인프라가 확대되면 거래소, 지갑, 탈중앙화금융(DeFi) 앱 전반으로 토큰화 주식을 유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RWA 시장이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실제 유통 구조를 갖춰가는 단계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온도 파이낸스는 이미 미국 국채 기반 토큰화 상품에서 입지를 넓혀온 만큼, 이번 주식 토큰화 진출은 시장의 기대를 더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연 5.2%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토큰화 국채 상품 수요도 이어지며, 전통 자산을 온체인으로 옮기는 흐름이 계속 힘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ONDO 토큰 10% 소각안 논의도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런 공급 축소 기대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ONDO는 최근 주간 거래 범위인 0.305달러~0.376달러 상단에 가까워졌고,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다시 회복했다. 다만 200일 EMA는 아직 넘어서지 못해 추세 전환을 완전히 확인하기에는 이르다. 시장에서는 0.50달러를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본다.
최근 7일간 15.9%, 2주간 11.8% 오른 만큼, 이번 랠리가 이어지려면 기관 수요 확대와 거래량 유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RWA 기대감과 제도권 연계가 ONDO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