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가격 박스권 움직임 속 USDC 유입과 기관 ETF 기대감

| 서지우 기자

솔라나, 74~75달러 박스권 등락…USDC 유입 확대 속 기관 ETF 기대감

솔라나(SOL)가 74~75달러 구간에서 좁은 변동폭을 보이며 기술적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는 75.4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 대비 0.41% 상승했다. 7일 기준으로는 3.51% 하락해 단기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규모 USDC 유입과 실물자산(RWA) 확대 등 온체인 펀더멘털은 오히려 강화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약 439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1.99%를 기록 중이며, 일 거래량은 약 8억 8187만 달러로 전일 대비 48.93% 급감하면서 거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USDC 5억 달러 유입, 스테이블코인 허브 지위 강화

솔라나 네트워크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확충이 주요 긍정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코인가바와 바이비트 보도에 따르면 서클(Circle)이 최근 USDC 5억 달러 상당을 솔라나에 추가 발행했으며, 이 중 2억 5천만 달러는 단일 민팅(Minting)을 통해 공급됐다.

이는 솔라나가 높은 처리 성능과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블록 공간 수요 증대로 이어지며, 단기 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장기 생태계 성장의 토대가 되고 있다.

RWA 유입 30일간 9억 달러 돌파, DeFi 선두 지위 유지

솔라나는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마켓포시스는 최근 30일간 약 9억 달러 규모의 RWA 자금이 솔라나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유튜브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 RWA 생태계 보유자 수는 약 30만 명을 돌파해 경쟁 체인 대비 압도적 규모를 기록 중이다.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역시 24시간 기준 15억 5천만 달러로 전체 체인 중 1위를 차지하며, 온체인 활동이 가격 조정과 무관하게 견조함을 입증했다. 솔라나는 고빈도 DeFi, 거래, 결제 등 실사용 사례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스테이킹 ETF, SEC에 보완 서류 제출

기관 투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크립토랭크와 바이비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1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스테이킹 ETF(GSOL) 관련 투자설명서 보완본을 제출했다.

이번 서류에는 스테이킹 보상을 주주에게 정기 배분하는 구조를 명시한 '제3차 개정 및 재작성 신탁 계약'이 포함됐다.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은 수익 창출형 솔라나 포지션을 ETF 형태로 보유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스테이킹 수요 증가와 함께 SOL 매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BI홀딩스 코인하코 인수, 아시아 진출 가속

일본 금융대기업 SBI홀딩스는 싱가포르 거래소 코인하코의 지분 다수를 인수하며 솔라나 기반 인프라를 동남아시아로 확장하고 있다. 디마켓포시스는 SBI가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승인을 받아 인수를 완료했으며, 기존 솔라나 재단 및 온도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일본 온체인 금융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접적인 가격 촉매는 아니지만, 솔라나가 규제 친화적 생태계로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 최종 확정 150ms 목표

솔라나 개발 로드맵에서 주목할 부분은 '알펜글로우(Alpenglow)' 합의 메커니즘 개선이다. 디마켓포시스에 따르면 알펜글로우는 2026년 8월 말까지 트랜잭션 최종 확정 시간을 약 150밀리초(ms)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솔라나를 실질 처리 속도 기준 가장 빠른 메이저 블록체인으로 공고히 하며, 고빈도 거래 및 결제 유스케이스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펌프펀 SOL 매도 압력, 밈코인 열기 둔화 영향

반면 매도 압력도 감지되고 있다. 크립토뉴스와 크립토랭크는 밈코인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이 18일 약 81,712 SOL(약 615만 달러)을 크라켄으로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엠버CN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펌프펀은 2024년 1월부터 2026년 중반까지 총 481만 SOL(약 8억 1,200만 달러, 평균 가격 168.70달러)을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밈코인 거래 활동 둔화 및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 감소와 연계되며, 단기적으로 SOL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립토랭크는 이를 밈코인 중심 채택 모멘텀 약화에 따른 리스크로 평가했다.

고래 지갑 3.6% 감소, 시장 구조 변화 신호

코인가바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5월 이후 솔라나 고래 지갑이 약 3.6% 감소했으며, 200개 이상의 고래 지갑이 이탈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솔라나는 74.93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일간 0.6%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및 RWA 유입, 기관 ETF 기대감 등 구조적 수요가 고래 이탈 압력을 상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겟은 24시간 무기한선물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깊은 유동성과 거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 73~74달러 지지, 76.5달러 돌파 관건

크립토랭크는 73.56~75달러 구간을 단기 바닥권으로 보고 있으며, 75.62달러 돌파 시 81~83달러, 모멘텀 강화 시 93~97달러 재시험 가능성을 제시했다. 디마켓포시스는 74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76.50달러(볼린저밴드 상단)를 즉각 저항선으로 지목했다.

비트겟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7로 중립, MACD는 약세 크로스를 나타내며 단기적으로는 횡보 또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코인스탯츠는 일간 변동폭이 75.21~75.66달러로 좁아 "급락이 아닌 조정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커뮤니티 열기 재점화, AI 전망 주목

코인포마니아는 최근 "솔라나 군단을 소집하라"는 바이럴 트윗이 솔라나 재단 리트윗으로 증폭되며 커뮤니티 참여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겟은 구글 제미나이 AI가 제시한 2026년 SOL 강세 전망이 리테일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공식 로드맵 항목이 아닌 투기적 서사임을 강조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솔라나는 74~75달러 박스권 조정 중이지만 온체인 펀더멘털은 강화되고 있다. USDC 5억 달러 유입, RWA 30일간 9억 달러 유입, DEX 거래량 1위 등 실사용 기반 성장세가 뚜렷하다. 반면 펌프펀의 SOL 매도(615만 달러), 고래 지갑 3.6% 감소 등이 단기 매도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그레이스케일 스테이킹 ETF 진전과 SBI의 아시아 확장은 중장기 기관 수요 촉매다. 기술적으로는 73~74달러 지지, 76.5달러 돌파 시 81~83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열린다.

💡 전략 포인트 • 단기: 74달러 지지 확인 후 76.5달러 돌파 여부 주시. RSI 중립·MACD 약세로 박스권 전략 유효 • 중기: 그레이스케일 ETF 승인 모멘텀 및 USDC·RWA 유입 지속 시 81~83달러 목표 • 장기: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8월 말) 및 기관 채택 확대 시 93~97달러 재도전 가능 • 리스크 관리: 펌프펀 매도 지속 및 밈코인 냉각 시 73달러 이탈 리스크 대비 필요

📘 용어정리 • USDC(USD Coin):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1 USDC = 1 USD 가치 유지 • RWA(Real World Assets): 부동산, 채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상 토큰으로 발행한 것 • 스테이킹 ETF: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해 얻은 보상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상장지수펀드 • 알펜글로우(Alpenglow): 솔라나의 합의 메커니즘 개선 프로젝트. 최종 확정 시간을 150ms로 단축 목표 • 민팅(Minting): 새로운 토큰을 생성해 발행하는 과정 • DEX(Decentralized Exchange): 중개자 없이 스마트계약으로 작동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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