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미국 신탁은행 인가 재신청 전망…지니어스법 틀 활용

| 강이안 기자

결제 기업 와이즈가 미국 내 인가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가 갖춰지는 흐름에 맞춰 신탁은행 인가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25일 와이즈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전국 신탁은행 인가를 새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청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 체계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와이즈는 23일 공지를 통해 지니어스법 체계 아래 전국 신탁은행 인가 신청서를 새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은행 윌리엄블레어는 와이즈가 이번 OCC 재신청에도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존 입장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봤다.

윌리엄블레어는 와이즈의 지니어스법 기반 신청 움직임에 대해 “와이즈는 결제 경로와 무관하게 국경 간 거래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OCC는 22일 와이즈의 전국 신탁은행 설립 인가 신청을 거부했다.

OCC는 인가 거부 사유로 와이즈가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 차단(CFT) 준수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OCC는 이와 함께 와이즈에 “기타 불법 금융 활동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니어스법은 2025년 7월 법으로 제정됐다. 이 법은 미국 내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규제 틀을 제시한다. 다만 세부 규정은 연방 기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규제당국은 2027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이행 지침을 제시해야 하는 주요 시한을 지난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이 실제로 어떤 요건을 적용받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이후 OCC는 여러 암호화폐 기업의 전국 신탁 인가 신청을 승인했다. 승인 대상에는 서클, 리플랩스,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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