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Alibaba, $BABA) 산하 AI 브랜드 Qwen이 총 파라미터 2.4조 개 규모의 신규 대형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구조이며, 학습된 가중치(weight)는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크립토브리핑은 2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며, Qwen 팀이 자체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보도에는 비교 대상 모델명이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고, 활성 파라미터(전체 파라미터 중 추론 시 실제로 작동하는 비율) 수치도 명시되지 않았다. 총 파라미터 규모가 커도 실제 연산에 쓰이는 활성 파라미터가 작으면 체감 성능은 달라질 수 있어, 성능 순위를 지금 단정하기는 이르다.
크립토브리핑은 일부 서비스에서 조기 이용 신청과 함께 최대 90% 할인 프로모션이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보도에는 구체적인 플랫폼명이 담기지 않았다.
이번 공개는 문샷AI(Moonshot AI)가 2.8조 파라미터 모델 '키미 K3(Kimi K3)'의 가중치를 지난달 27일 공개한 지 약 1주일 만에 나왔다. 중국 AI 기업들이 잇따라 대형 모델의 가중치를 외부에 여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오픈 웨이트는 기업이 직접 학습시킨 모델의 파라미터 값을 외부에 공개해, 누구나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API 호출 없이도 모델을 쓸 수 있어, 폐쇄형(proprietary) AI 서비스의 유료 구독·API 과금 구조와는 다른 노선으로 꼽힌다. 엔비디아(NVIDIA)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공개 가중치 모델 지지 입장을 밝히며 미국 AI 주도권 논쟁에 가세한 데 이어,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META) CEO도 미국이 AI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중국 AI 모델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을 둘러싼 논쟁은 미국 빅테크 경영진 사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공개가 폐쇄형 AI 사업자의 수익 구조에 부담이 될 수 있고, 개발자들이 중앙형 클라우드 밖에서 모델을 돌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탈중앙 컴퓨팅(decentralized compute)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탈중앙 컴퓨팅 수요 변화가 실제 데이터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크립토 시장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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